`우리도 김치 담글 수 있어요`

`우리도 김치 담글 수 있어요`

2005.06.30.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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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요즘 우리 김치는 더이상 전통음식이 아닙니다.



전세계인들이 즐기는 글로벌 음식인데요.



미국 LA에서는 외국인들이 김치를 담그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LA에서 부소현 리포터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외국인들이 왠만한 한국 사람보다 능숙한 솜씨로 김치 담그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김치 만들기만 잘하는게 아니라, 그릇에 담아내는 솜씨 또한 예사롭지 않습니다.



너나 할 것 없이 비지땀을 흘리며 열심히 한국 음식을 만들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외국인 들입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외국인 한국음식 경연대회'는 LA 한국문화원과 LA 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한국의 음식 문화를 미국인들에게 알리고,



나아가 더 많은 미국 수출을 위해 마련했습니다.



[인터뷰:홍주식, LA aT 센터 관장]



한국음식 시연과 요리 경연대회로 나눠져 열린 이 행사에는 경연대회 출전자들 외 100여 명이 넘는 외국인들이 참석해 한국음식에 대한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2부 순서인 요리 경연대회에는 14명의 전문 요리사들이 참석해 저마다 갈고 닦은 한국 음식 솜씨를 뽐냈습니다.



[인터뷰:파레드 쟈카치, 요리 경연대회 출전자]



이 대회에서는 참치와 김치를 혼합해 만든 '김치 튜나 카파치오'와 해물과 김치로 만든 '김치 씨푸트 케밥' 등 외국 음식과 한식을 결합한 다양한 퓨전 음식들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김치 파스타를 만든 데일 월시씨가 대상을 차지했으며, 코올슬로를 응용해 김슬로를 만든 필립 신세이머씨가 금상을 받았습니다.



[인터뷰;데일 월쉬, 요리 경연 대회 대상 수상자]



[기자]

김치와 갈비 등의 음식 문화를 비롯해 한국 영화와 한류 스타에 이르기 까지 한국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은 점점 커져가고 있습니다.



여러 인종이 모여사는 LA에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가 계속되기를 기대해봅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YTN 인터내셔널 부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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