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이민 비자심사 대폭 강화

종교 이민 비자심사 대폭 강화

2005.05.21.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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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금까지 미국으로 이민을 가는 방법 가운데 비교적 손쉬었던 방법이 종교관련 이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부정 행위가 자주 발생하자 미국 정부가 신청 심사를 대폭 강화했다는 소식입니다.



자세한 소식을 미국 LA에서 윤정의 리포터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종교 관련 이민에 대한 미국 정부의 심사가 크게 까다로워졌습니다.



이는 지난해 미국의 한 이민 변호사가 3,500건의 종교 이민 사기를 주도한데서 비롯됐습니다.



종교의 특수성을 감안해 종교 이민에 대한 심사가 느슨한 점을 이용한 것입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종교 관련 직종 종사자의 미국 비자 신청이나 이민 신청에 대한 심사가 대폭 강화됐습니다.



[인터뷰:이민 전문 변호사]

"종교 이민에 대한 심사가 강화돼 종교 이민자가 큰 폭으로 줄어들 것 같아요."



미 정부는 먼저 형식적이였던 종교 이민 서류에 대한 심사를 강화해 이민 부정을 막고 있습니다.



또 이민자를 초청하는 종교 단체가 합법적인지 국세청 등 관련 정부기관이 발행하는 증명서 등을 제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다른 비자로 입국한 뒤 종교 비자로 교체한 경우 종교 이민을 신청하기 전까지 합법신분을 유지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기자]

미국 체류 중 취업 공백 기간이 있는 것을 이유로 종교 이민 신청서를 기각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때문에 이런 약점을 해결해 주겠다고 유혹하는 브로커들의 접근 또한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LA에서 YTN 인터내셔널 윤정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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