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학비, 쾌적한 환경이 장점

저렴한 학비, 쾌적한 환경이 장점

2005.05.14. 오전 09: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최근 테러 문제 등으로 미국 유학이 어려워졌는데요.



대신 캐나다로 유학을 떠나는 학생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캐나다는 아름답고 쾌적한 자연환경 그리고 상대적으로 적은 유해 환경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캐나다 유학!



관심 있는 분들은 주목하시죠.



이은경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4년 전 캐나다로 유학을 온 전종수씨.



그는 현재 브리티시 콜로비아 주에 있는 싸이먼 프레이져 대학에서 국제경영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처음 캐나다에 도착했을 때 설레임보다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낯선 땅에서, 낯선 얼굴들과 함께 그것도 모국어가 아닌 영어로 대학 공부를 해야 하는 부담감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세계 각국의 이민자들로 이루어진 캐나다 사회의 특성 때문에 새로운 환경에 쉽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유학생]

"캠퍼스를 걷다보면, 피부색이 다양한 여러나라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외국인에 대한 편견도 적고, 범죄율도 낮고, 맘이 편하죠."



한국에서는 디자인을 전공한 오혜은씨.



평소 꿈꿔왔던 영상 공부와 함께 영어 공부도 하고 싶어 2년 전 밴쿠버 필름 스쿨(VFS)로 유학을 왔습니다.



미국등 다른 영어권 나라에 비해 학비가 저렴하고 뛰어난 자연 환경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오혜은, 필름스쿨 졸업생유학생]

"실제로 영상을 만드는 걸 가르치는 학교라 좋았어요.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아주 경쟁적이고, 열심히 공부하는 터라, 저도 자극 많이 받았구요. 좀더 인생에 대해 도전하는 마음이 생겼다고나 할까요."



캐나다 유학의 가장 큰 장점은 학생비자를 소지하면 캐나다 사람과 동일한 의료보험을 적용합니다.



때문에 공부하는 중에도 심리적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또 기혼자인 경우에는 자녀들의 학비가 면제되고, 자녀 양육비의 일부가 지원됩니다.



이밖에 캐나다는 미국에 비해 생활비가 저렴해 안정적으로 유학생활을 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특히 미국과 같은 영어를 쓰기 때문에 영어 사투리나 지역 특유의 발음이 없고 비자 받기가 쉬운 것도 자랑거리중의 하나입니다.



[인터뷰:정현문, 유학원 대표]

"양질의 교사와 프로그램을 배치하는 등 유학생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전에 챙겨야 할 부분도 많습니다.



캐나다에는 세계 랭킹에 오르내리는 좋은 대학이 많지만 전공별로 차이가 있어 대학보다는 학과를 우선해서 선택해야 합니다.



또 캐나다는 주정부 단위로 다른 교육정책을 적용하기 때문에 주 마다 대학의 특징들이 다르다는 걸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특히 유학 목적을 면밀히 분석한뒤 학교를 결정해야 하며 다른 학교와의 학점 교환이 가능한지 등을 사전에 꼼꼼히 챙겨봐야 합니다.



[기자]

다민족이 모여서 하나의 나라를 이루어 살아가는 곳이 바로 캐나다입니다.



밴쿠버를 찾는 많은 유학생들은 공부도 하면서 세계 여러나라의 민족과 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로 이곳을 꼽습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YTN 인터내셔널 이은경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