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유학생에도 취업 문호 확대

단기 유학생에도 취업 문호 확대

2005.05.12.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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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뉴질랜드가 해외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단기 유학생에게도 취업 문호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유학생에게도 학비를 벌 기회이자 한인 경제에도 다소 보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박범호 리포터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질랜드가 해외 유학생 유치책의 일환으로 단기 유학생에게도 노동 기회를 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동안 정규 학위과정에 등록한 학생에게만 허용되던 취업기회가 이웃인 호주 등 다른 영어권 나라에 유학생을 빼앗기고 있다는 판단에 앞으로는 6개월 이상 풀타임으로 등록 학생에게도 취업기회를 주겠다는 것입니다.



뉴질랜드는 지금까지 1년 이상의 정규 과정의 학생들만이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는 7월 4일부터는 6개월 이상 풀타임으로 등록한 학생중 영어권 유학 시험인 아이이엘티에스(IELTS) 성적이 5.0 이상인 학생에 한해 주당 20 시간까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뉴질랜드 부족 직업군에 해당하는 과정을 공부하는 유학생들의 배우자에게도 배우자의 학업 기간중 현지에서 일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한국 유학생]

"영어 연수생들은 이 곳에서 일을할 수 없었는데 용돈 벌이나 경험을 쌓을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인터뷰:뉴질랜드 대사]

"뉴질랜드에서 학업하는 한국학생과 다른 국가 학생들에게 즐겁고 유익한 경험을 줄 수 있습니다."



실제 지난 몇 해 동안 유학생 관련법과 강화된 이민법으로 호주나 캐나다로 발길을 돌린 한국 유학생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질랜드 동포사회는 완화된 법적용으로 한국 유학생이 늘어 얼어붙은 동포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YTN 인터내셔널 박범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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