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자매교류 위원장 탄생

한인 자매교류 위원장 탄생

2005.04.28.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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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뉴질랜드에서 사상 처음으로 우리 동포가 한 지방 도시의 자매도시위원장에 발탁됐습니다.



크라이스트 처치 시는 자매결연 10년을 맞는 우리 서울의 송파구와 민속 공연 등 다양한 교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박범호 리포터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질랜드 거주 한인 부부가 동시에 공직에 진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뉴질랜드 북부 크라이스트처치시 자매도시 위원장에 임명된 김미경 씨 입니다.



김 씨의 남편은 지난해 10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시 구의원에 당선돼 한인사회 의 자긍심을 한층 높인 윤용제 씨 입니다.



한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자매도시 위원장에 임명된 김미경 씨는 지난 92년에 뉴질랜드로 건너왔습니다.



김 씨는 뉴질랜드에 발을 디디면서부터 한인사회를 위해 궂은 일을 도맡아 처리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김미경, 크라이스트처치 자매도시 위원장]

"두 도시간의 경제 협력에서부터우리 한국의 우수한 문화, 예술 등 한국을 제대 로 알리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교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지난 22일에는 서울 송파구에 크라이스트처치시와의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해 석촌 호수변에 자매 도시 상징 조형물이 설치되기도 했습니다.



오는 8월에는 크라이스트처치시 경제사절단이 한국을 방문하며, 9월에는 마오리 민속 무용단이 송파구 문화제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이번 한인의 자매도시 위원장 임명을 계기로 한국과 뉴질랜드간의 폭넓은 교류 협력이 이루어지기를 뉴질랜드 한인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YTN 인터내셔널 박범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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