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성능↑ 스타일↑, 하이브리드차량의 대중화를 위해 LF쏘나타 HEV

[시승기] 성능↑ 스타일↑, 하이브리드차량의 대중화를 위해 LF쏘나타 HEV

2014.12.24. 오후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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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영택 기자] 기본기를 잘 다진 ‘신형 쏘나타(LF)’에 전기모터를 얹어 ‘하이브리드’라는 꼬리말을 달고 보다 세련된 스타일로 나섰다.



친환경차 개발은 글로벌 자동차브랜드들의 당면과제다. 전기자동차 개발도 해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내연기관에 전기모터를 더한 하이브리드차의 기술력은 신차 출시와 함께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앞서 국내 친환경 자동차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차는 신형 (LF)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하이브리드차의 대중화’를 본격 선언했다.




지난 22일 미디어 시승회를 통해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경험했다. 시승 구간은 강서구에 위치한 메이필드 호텔을 출발해 영종도 일대를 돌고 오는 128㎞ 거리였다. 고속도로가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연비 경쟁에 대부분 서행으로 달렸다. 이날 시승에 투입된 모든 차량은 프리미엄 사양(풀옵션, ASCC제외)이다. 이날 기록한 평균연비는 리터당 19.4㎞를 기록했다. 기대이상의 수치에 놀라웠다. 연비 주행뿐만이 아니라 가속성능도 경험하며 시승했기 때문이었다.







“예전 하이브리드차 목표는 연비 하나 만을 위해 개발했었지만 이제는 연비는 기본이며 퍼포먼스 드라이빙을 위한 성능까지 높힌 모델이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다”



현대차 김상대 국내마케팅팀장의 말이다. 현대차가 ‘신형 쏘나타(LF) 하이브리드’를 통해 ‘연비’와 ‘성능’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겠다는 거다.



틀린말이 아니었다. 연비와 성능, 스타일까지 높아졌음을 경험할 수 있었다.



‘하이브리드다운 연비’에 저속에서 고속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주행성능과 무게감은 운전 본연의 맛과 재미를 더해줬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신형 (LF)쏘나타’의 모습에 보다 공격적이고 날렵한 모습이다. 현대차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을 정제해 품격을 높힌 모습이다. 눈에 띄는 부분은 전면부다. 보다 정제된 헥사고날 그릴을 중심으로 HID 헤드램프와 입체감 넘치는 맵시다.



후면부는 공기의 흐름에 집중됐다. 엣지있는 범퍼와 리어 스포일러로 디자인을 잃지 않은데다 공기저항을 낮춰 연비개선의 효과를 거뒀다.






버튼을 눌렀다. 정적만이 흐를 뿐이다. 자동차 마니아라면 누구나 하이브리드차를 경험했을 것이다. 이젠 놀라운 상황도 아니다. 엔진이 멈추고 전기모터(EV)로 굴러가는 상황에서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주행 경고 음원이 1개에서 혼합된 3가지 음으로 증대됐다. 이질적인 전자음으로 들리긴 하지만 보행자 안전을 위한 수단이다.




하이브리드 차량인 만큼 ‘누우 2.0 GDI 하이브리드 전용 심장을 심었다. 힘이 좋아졌다. (LF)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직분사(GDi) 엔진의 장점에 전기모터의 힘을 더해 156마력의 최고출력과 19.3㎏m의 최대토크 동력성능을 갖췄다. 전기모터도 38kW급 하드타입으로 기존 출력 대비 8.6% 향상됐다.



가속페달의 반응에서부터 이전 모델과 비교될 만큼 밀어 붙이는 추진력이 나아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가솔린 엔진과 비교를 해도 전혀 손색 없을 성능을 발휘했다.





연비 주행을 위해 에코(ECO)모드로 달렸고, 타력주행뿐만이 아니라 배터리량을 체크하며EV(전기모터)모드 주행을 이어갔다. 에너지 흐름도를 실시간으로 인지하며 주행하다 보니 어느새 경제운전마스터가 된 것만 같다.





기존 쏘나타 하이브리드 차량에 없던 ‘스포츠 모드’가 추가됐다. 이차가 하이브리드라는걸 순간 잊게 만들 만큼 운전의 재미를 더해줬다.



뿐만 아니라 주행안전장치도 남부럽지 않을 만큼 갖췄다.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 등이 안전을 돕는다.





내년부터 정부가 1km당 97g 이하 탄소배출 친환경 차량에 100만원의 추가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하니 가격에서도 ‘착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



12월의 차가운 칼 바람을 뚫고 연비와 성능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똑똑한 모델인가에 대한 평가가 이번 시승의 목적이었다. 결과는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했다.



탄탄한 기본기로 무장한 신형 (LF)쏘나타 하이브리드가 국내 자동차 시장의 하이브리드차 대중화에 이어 전 세계 친환경차 시장에 어떠한 역사를 쓰게 될 지 기대된다.



정영택 기자 jungyt81@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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