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환희, 자필 사과문 공개 "숙취 없을 거라 생각..깊게 반성한다"[전문]

'음주운전' 환희, 자필 사과문 공개 "숙취 없을 거라 생각..깊게 반성한다"[전문]

2020.03.26. 오후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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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멤버 환희가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자필 사과문을 통해 반성의 뜻을 밝혔다.


환희는 26일 공식 팬카페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정중히 사죄드립니다"고 사과했다.


환희는 음주 상태에서 일어난 접촉 사고 경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함께 일해 온 지인으로부터 소송에 휘말려 단 하루라도 제대로 잠을 잘 수 없는 힘든 시기를 겪고 있었다"며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너무 힘들어하는 상황 속 지난 20일 평소 믿고 따르던 지인으로부터 조언을 듣는 식사 자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 술을 즐겨하진 않지만 이날은 예의를 갖추고자 소주 반병 정도를 마셨다. 자리는 오후 9시께 마무리됐고, 같이 자리한 지인 집에서 자고 다음날인 21일 오전 5시께 본가로 출발을 했다"며 "전날 마신 술이고 잠도 비교적 일찍 청했기 때문에 숙취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당시의 행동이 매우 어리석었고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환희는 "힘든 시기에 기쁨을 드리지는 못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모든 분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공인으로서 제대로 판단하지 못한 점 깊게 반성하겠다"고 고개 숙였다.


앞서 환희는 지난 21일 옆 차로에서 차선을 변경하던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가 발생해 보험처리를 하던 중 음주운전임이 적발됐다. 당시 환희는 불구속 입건됐고, 이후 24일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다음은 환희 자필 사과문 전문.


환희입니다.


먼저 이번 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정중히 사죄의 말씀드립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돼 너무나도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이 앞섭니다.


최근 함께 일해 온 지인으로부터 소송에 휘말려 단 하루라도 제대로 잠을 잘 수 없는 힘든 시기를 겪고 있었습니다.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너무 힘들어하는 상황 속에 지난 20일 평소 믿고 따르던 지인으로부터 조언을 듣는 식사 자리가 있었습니다.


저는 평소 술을 즐겨하진 않지만, 이날은 예의를 갖추고자 소주 반병 정도를 마셨습니다. 자리는 저녁 9시경 마무리됐고, 같이 자리한 지인 집에서 잠을 자고 다음 날인 21일 새벽 5시경 본가로 출발을 했습니다.


새벽 시간 본가로 출발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저는 항상 주말마다 본가인 용인에 혼자 계시는 어머니를 찾아봬 왔습니다. 늘 일찍 찾아뵀기 때문에 이날도 서둘러 가자는 마음이 컸습니다.


전날에 마신 술이고 잠도 비교적 일찍 청했기 때문에 숙취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당시의 행동이 매우 어리석었고 현재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습니다.


이렇게 힘든 시기에 기쁨을 드리지는 못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팬분들뿐만 아니라 저를 지켜봐 주신 모든 분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공인으로서 제대로 판단하지 못한 점 깊게 반성하겠습니다.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김민주 인턴기자 minju0704@tvreport.co.kr / 사진=환희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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