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4월 콘서트 취소 “해외 관람객·공연 관련 업체 위해 한 달 전 결정” [공식]

방탄소년단, 4월 콘서트 취소 “해외 관람객·공연 관련 업체 위해 한 달 전 결정” [공식]

2020.02.28. 오전 10:3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방탄소년단, 4월 콘서트 취소 “해외 관람객·공연 관련 업체 위해 한 달 전 결정” [공식]_이미지
AD


오는 4월 예정됐던 방탄소년단의 콘서트가 취소됐다.


28일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4월 11일과 12일, 18일과 19일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BTS MAP OF THE SOUL TOUR - SEOUL’ 공연이 취소됐다”고 알렸다.


이어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4월 공연 시점의 감염병 확산 예측이 불가능하고, 공연 인력과 장비 등 국가 간 이동의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다”라며 “사태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으나, 해외 관람객 및 공연 관련 업체, 스태프들의 피해가 커질 수 있어 불가피하게 공연 일정을 1개월 여 앞둔 지금 시점에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결정의 배경에 대해 빅히트 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집단행사 자제 지침과 지자체의 문화·체육시설 관련 조치에 적극 협조하는 차원에서 깊은 고민 끝에 내린 조치”라며 티켓이 전액 환불 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티켓팅은 사흘 전인 지난 25일, 공식 팬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선예매로 진행됐다. 전석이 매진됐지만 이를 전부 환불 취소 처리할 예정. 이에 팬들의 반발이 큰 상황이다.


빅히트 측은 “방탄소년단의 ‘BTS MAP OF THE SOUL TOUR – SEOUL’을 고대해주셨을 팬 여러분께 취소 소식을 전하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모쪼록 양해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의 서울 콘서트는 오는 9월 초까지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 예정된 월드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공연이었다. 서울 공연은 취소됐지만 오는 4월 25일부터 시작될 묵미 투어에 대한 진행 여부는 공지되지 않았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Copyrights ⓒ TV리포트. 무단 전제 -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