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BTS, '직접' 고르고 답했다 #키워드7 [종합]

컴백 BTS, '직접' 고르고 답했다 #키워드7 [종합]

2020.02.24. 오후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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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이 10개월 만의 컴백과 관련된 키워드 7개를 직접 고르고, 답했다. 방탄소년단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이 해소된 시간이었다.


24일 오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탄소년단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등에 대한 우려로 오프라인 간담회를 대체된 일정. 멤버들은 국내외 미디어를 통해 사전에 취합한 질문을 축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1. 7


방탄소년단 정규 4집의 타이틀은 'MAP OF THE SOUL : 7'이다. 특히 7이라는 숫자는 7명의 멤버들이 함께 보낸 7년의 시간을 돌아본다는 데 의미를 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진은 "7멤버가 7년을 돌아본 앨범이다.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했다. 지금 저희가 있기까지 수 없이 겪어온 길들을 비롯해 그 동안 숨기고 싶었던 내면에 대한 고백 등을 풀어냈다"고 전했다.


RM은 "왜 Shadow이고 왜 Ego인지 궁금한 분들에게 첨언하자면, 지난해 8~9월 장기 휴가를 떠나면서 컴백이 미뤄지게 됐다. 그렇게 10개월 만에 컴백을 하게 됐는데, 그렇다보니 더 많은 이야기가 담겼다"며 "7이라는 타이틀이 적절했다. 영혼과 힘, 노력을 털어넣어 완성한 앨범이다"고 덧붙였다.


#2. ON


'MAP OF THE SOUL : 7'의 타이틀곡 은 'ON'이다. 방탄소년단의 파워풀한 에너지가 담긴 곡이고, 가사에도 그런 것들이 녹아있다.


슈가는 "데뷔를 하고 7년이라는 세월을 보내며 휘청이고 방황했던 시기도 있었다. 내면의 그림자, 두려웠던 마음이 커졌는데 이제는 무게중심을 잘 잡고 있다고 생각한다. 무게중심을 찾는 방법을 알게 되면서, 이제는 상처와 시련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싸워내겠다, 그런 가사다"라고 설명했다.



#3. Concept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앨범 공개에 앞서 사전 공개된 4가지의 콘셉트 포토, 그리고 무려 20곡이 담겨진 앨범의 구성에 대해서 진중하게 답했다.


뷔가 먼저 앨범 속 멤버 듀엣곡이 정해진 방식, 단체곡에 대해 다양한 장르들을 준비했다는 이야기로 입을 열었다. 이어 덧붙인 것은 제이홉.


제이홉은 "앨범의 서사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한다. 페르소나에서 시작되어, 쉐도우, 이고(ego)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Black Swan'은 아티스트로서 겪는 두려움을 고백한 곡, 트로이 시반과 함께한 곡 'Louder than bombs'은 내면의 그림자를 표현, 또 'We are Bulletproof : the Eternal'은 "방탄이 시련과 어려움을 겪어도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것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4. 커넥트 BTS


이번 앨범이 공개되기 전 현대 미술과 접목한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진행된 '커넥트 BTS'가 큰 화제를 낳았다. 이는 비주얼 예술 프로젝트로 부각됐고, 다양성에 대한 연결과 소통을 상징하기도 했다.


RM은 "10개월만의 컴백이다. 어떤 프로젝트를 준비할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받는 사랑의 크기와 스케일이 커져 매 컴백마다 고민을 한다"며 "우리가 컴백 했을 때, 우리가 전 세계에서 동시 콘서트를 열 수 없지 않느냐? 이를 공공예술의 힘을 빌려서, 함께 동시에 즐기자는 마음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고 그 숨은 의미를 전했다.


이어 "형태만 다를 뿐이지, 같은 가치를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다른 조형적인 언어다"라고 덧붙였다.


#5. 2020


올해로 7주년을 맞이하게 된 방탄소년단. 그들에게 향하는 질문 중 상당수는 '다음이 무엇인가?'라는 것. 그렇다면 방탄소년단이 2020년에 가장 집중하고 있는 것은, 그리고 그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도 관심이 쏠렸다.


정국은 이 질문을 현명하게 하나로 대신했다. 바로 자신들의 팬던 '아미'. 그는 "아미 여러분들인 것 같다. 지금까지 겪었던 값진 순간이나, 지금 위치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것은 '아미' 여러분이 있기에 가능했다"라고 말하며 "2020년의 시작을 '그래미어워즈'에서 멋진 아티스트분들과 무대를 서게 됐다. 그것 또한 아미가 만들어준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는 4월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아미 여러분들께 우리가 열심히 노력하고 작업한 곡들을 하루 빨리 들려드리고 싶다. 아미도 기대를 많이 하고 있을 것 같다. 우리도 그렇다. 빨리 하게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6. BTS


방탄소년단의 존재, 그리고 그들이 남긴 노래들은 앞으로 후세에게 어떻게 남게 될까.


지민은 "평소 우리가 하고 싶은 얘기를 노랫가사로 만들었다. 완성도 높은, 노력을 많이 했다. 우리에게 굉장히 소중한 앨범이다. 언어가 다른데도 불구하고 이해해주고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알아주는 게 감사했다"고 말하며 "굉장히 수십년 전부터 활동해온 아티스트의 노래가 지금도 많은 분들에게 감동, 공감, 위로를 주는 것처럼 우리의 노래가 그럴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러면 우리의 소중한 유산이 되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7. 목표


키워드의 마무리는 방탄소년단의 '목표'였다.


이와 관련해 제이홉은 "새 앨범이 나온 만큼 새 앨범에 대한 목표를 말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며 "개개인의 스토리가 담겨있다. 팬 여러분들이 많은 감정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팬 여러분에게도 의미있는 앨범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뷔는 "투어를 한다. 열심히 활동하면서 다치지 말고 행복하게, 무사히 잘 끝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현민 기자 gato@tvreport.co.kr /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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