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사랑”…진심 눌러 담은 가을편지 From. 엑소 첸 [종합]

“음악은 사랑”…진심 눌러 담은 가을편지 From. 엑소 첸 [종합]

2019.10.01. 오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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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에 대한 기대는 없다. 제가 받은 사랑을 돌려주고 싶을 뿐이다.”


그룹 엑소 멤버 첸이 10월 1일 두 번째 솔로 앨범 ‘사랑하는 그대에게 (Dear my dear)’를 발매한다.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 앨범이다. 첫 타이틀곡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로 발라드 승부수를 띄웠던 첸은 이번에도 또 다시 발라더에 도전했다.


첸은 앨범 발매 당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 앨범 ‘사랑하는 그대에게 (Dear my dear)’ 음감회를 열었다. 가을 감성을 한껏 실은 앨범으로 첸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첸은 아날로그 성향에 자신의 보컬 장점을 실었다.



# 엑소 첸과 다른 발라더 첸


타이틀곡 ‘우리 어떻게 할까요’ 첫 무대를 꾸민 첸은 처음 레트로 팝을 시도했다. 차분하고 담담하게 감정선을 유지한 첸은 곡이 전개될수록 깊어지는 분위기를 표현했다. 무대 위에서 첸은 엑소 멤버의 첸과 솔로가수 첸을 확실하게 구별했다.


첸은 “엑소 앨범으로 화려함을 많이 보여준다. 솔로앨범으로는 솔직함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첫 번째 앨범으로 위로를 노래했다면, 이번에는 사랑의 모든 걸 담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 앨범으로 모든 분들이 사랑을 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데뷔 후 처음 소화하게 된 레트로 장르에 대해 첸은 신선한 반응을 보였다. 예상하지 못한 곡이었지만, 본인의 목소리와 감정을 통해 완성된 결과물에 만족스러워했다.


첸은 “제가 레트로 팝을 부르게 될 거라 생각해 본적 없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장르라고 제가 따라가는 건 아니다. 고민을 했던 부분이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준비했다. 주변에 많이 묻고, 생각했다.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좋게 나왔다. 많은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감사하는 마음으로 From. 첸


특히 이번 앨범에 대해 첸은 ‘감사’라는 표현을 자주 썼다. 첫 솔로 앨범에 대한 성과가 워낙 뜨거웠던 것을 상기했다.


첸은 “제가 지난 4월 첫 솔로앨범으로 처음 발라드 장르를 했는데 예상보다 큰 사랑을 받았다. 그래서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발라드를 또 해야할지, 다른 건 해야 할지에 대해서 생각했다”면서 “다행히 멤버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저에게 큰 도움이 됐다. 멤버들이 신곡들을 모두 좋아해줬다”고 미소 지었다.


새 앨범의 타이틀은 ‘사랑하는 그대에게’로 첸이 직접 붙였다고 했다. 서정적인 무드를 편지 형식을 빌어 표현한 것.


이에 대해 첸은 “두 번째 앨범 사이 6개월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내가 전하려는 것보다. 사랑을 돌려주는 감사한 마음을 편지처럼 전하고 싶었다. ‘사랑하는 그대에게’는 제가 직접 붙였다. 지난 앨범에는 이별곡이 전부였는데 이번엔 사랑하는 노래도 있다. 시간은 부족했지만,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첫 솔로 타이틀곡으로 좋은 성적을 받았던 첸은 “당시 1위를 기대하지 않았다. 이번에도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 다만 크게 받은 사랑에 대한 부담감과 고민은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 내려놓게 만들었다. 부담이 더 크게 다가온다기보다 솔직한 내 마음을 전하면 후회가 없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첸은 성적에 대한 목표보다 뚜렷한 소신이 있었다. 데뷔 후 주목받는 존재로 살아가고 있는 지금 첸은 “때를 기다리기 보다는 제가 할 수 있을 때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제가 아이돌 가수로 많은 분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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