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혁 “8년만 컴백, 팬들 덕분…성공 압박 내려놨다” [인터뷰]

장우혁 “8년만 컴백, 팬들 덕분…성공 압박 내려놨다” [인터뷰]

2019.10.01. 오후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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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장우혁이 8년만에 복귀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팬들 덕분”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장우혁은 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커피숍에서 진행한 신곡 발매 기념 취재진과의 라운드 인터뷰에서 컴백 소감 및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우선 컴백이 늦어진 이유부터 설명하며 운을 뗐다. “여러 가지 사정이 있었다”던 장우혁은 “2011년 발표한 ‘시간이 멈춘 날’을 뛰어넘는 뭔가를 하고 싶었다. 그 생각에 많이 빠져 있었다”고 회상했다.


결국 앨범을 만들고 접기를 반복하며 지쳐갔다는 것. 마음을 바꾼 계기는 팬들 덕분이라고 한다. 장우혁은 “작년 콘서트에서 팬 여러분들이 너무 많은 사랑을 주셨다”며 “본업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시더라. 우선 어쨌거나 나오고자 했다. ‘인기가요’ 이런 곳에 나와서 팬 분들도 응원하고 이런 그림을 상상하며 하고 싶어 했던 것 같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조금 더 생각이 심플해지면서 실패나 성공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멈춘 날’을 뛰어넘는 건 어려운 작업이었다. 괜찮은 퍼포머는, 음악 장르를 바꾸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라고. 장우혁은 팬들 덕분에 부담감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나중에 보면 다를 수도 있지만, 이번에는 마음이 편하다”는 장우혁은 “음반 제작비용만 봐도 예전에 비해 2배 이상이 차이가 나더라. 팬들을 위해서 활동하는 거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활동 자체에 의의를 두려 한다. 복잡하게 생각했다면 못 나왔을 것이다. 나쁘지 않은 콘텐츠가 나온 것 같아서 재미있다”고도 덧붙였다.


자연스럽게 활동 성적에 대한 압박감도 내려놨다. 장우혁은 “다 내려놨다”며 “물론 순위도 올라가고 그러면 좋겠지만, 지금 만족한다. 팬들은 내가 활동하는 것 자체로 좋아한다. 개인적인 만족감도 팬들이 좋아하니 다 되더라. 11월 콘서트를 준비 중인데, 콘서트가 잘됐으면 좋겠다”고 여전한 팬 사랑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장우혁은 신곡 ‘위캔드’(Weekand)로 오는 4일 컴백한다. 리스너들의 귀를 자극할 감각적인 비트와 세련된 그루브, 장우혁만의 퍼포먼스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크레이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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