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가수 싸이가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술자리에 동석해 성 접대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공연 환불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는 내일(19일) 부산에서 시작해 전국에서 열리는 '싸이 흠뻑쇼'를 취소했다는 글과 취소 방법을 공유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포털사이트에 싸이를 검색하면 '2019 싸이 흠뻑쇼 취소'라는 키워드가 자동 검색되며, 블로그에는 '100% 싸이 흠뻑쇼 취소 받은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
이들의 후기에 따르면 티켓 예매처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고 티켓 취소 사유(싸이의 성 접대 의혹)에 대해 설명하면 수수료와 배송비까지 모두 전액 환불이 가능하다.
기존 다른 공연은 취소 일자에 따라서 취소 수수료가 부과되며 이미 티켓을 배송받았을 시에는 티켓 반송이 되어야 취소가 가능하며 도착 일자 기준으로 수수료가 부과되며 배송료는 환불되지 않는다. 하지만 '싸이 흠뻑쇼'는 취소 수수료 없이 배송비까지 모두 환불되고 있는 것.
'싸이 흠뻑쇼'의 전액 환불은 예매처 규정상 맞지 않지만 소속사 측의 요청으로 100% 환불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티켓 예매처 '인터파크'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따로 공지하고 있지는 않으며 개인적 문의가 오는 취소 건에 한해서 100% 환불 처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014년 7월 양 전 대표가 존 로우 등 외국인 투자자 2명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싸이 또한 이 자리에 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지난 5월 29일 싸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조 로우와 일행들이 아시아 일정 중 한국에 방문했을 때 그들의 초대를 받아 저와 양현석 형이 참석했다"라며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술을 함께한 후 저와 양현석 형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고 주장하며 의혹을 부인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포털사이트 '네이버' 화면 캡처]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