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연습생, 유럽투어, 송라이터…‘오늘밤은.’ 준(JUNE)과 함께

빅히트 연습생, 유럽투어, 송라이터…‘오늘밤은.’ 준(JUNE)과 함께

2019.06.03. 오후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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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이다. 아이돌 요소도 곳곳에 배어있다. 이미 유럽투어를 마쳤다. 국내 인지도와 별개다. 정규앨범을 직접 만들었다. 어릴 때부터 워낙 많은 노래를 듣고 자란 덕이다. 가수 준(JUNE)의 ‘TODAY’가 이제부터 시작된다.



2018년 데뷔한 준(JUNE)은 2019년 첫 정규앨범을 준비했다. 3일 오후 6시 공개를 앞두고 준(JUNE)은 서울 마포구 홍대 벨로쥬에서 첫 앨범 ‘TODAY'S’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이끌었다. 타이틀곡 ‘오늘밤은,’ 첫 무대를 통해 준은 절제하면서도 세련된 무대매너를 보였다.




준은 “이번 앨범은 저의 하루를 통해 느낌 감정들을 노래로 풀었다. 저는 곡을 쓸 때 개인적으로 날씨와 시간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다. 무엇보다 들으시는 분들이 듣기 편하게 만들고 싶었다. 편한 음악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첫 정규앨범에 대해 준은 “정규 타이틀은 어렵고 무겁다. 하지만 작업을 하다보니 다르지 않았다. 제가 내는 앨범과 비슷하구나 생각했다”고 미소지었다.




◆ 빅히트 출신 준(JUNE)



준(JUNE)은 데뷔 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으로 시간을 보냈다. 이와 관련해 준은 “제가 빅히트에 있었지만, 제가 아이돌 연습생은 아녔다. 솔로 아티스트를 준비했던 거다”고 소개했다.



또 “제가 어릴 때부터 곡을 쓰고, 데뷔를 꿈꿨다. 그때도 독자적인 성향이 있었다. 방시혁 PD 눈에 띠어서 작곡을 하게 됐다. 지금 하고 있는 올드한 느낌, 솔로 아티스트 느낌이 더 좋다”면서 “뉴잭스윙 장르를 한 것도 제가 하고 싶어서 했다. 대표님께는 죄송하지만 성적에는 크게 관심이 없다”고 웃었다.




빅히트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던 방탄소년단의 성과를 묻자 준은 “제가 방탄소년단 선배님들과 연습한 게 아녔다. 저는 TXT랑 연습했다”면서도 “저랑 함께 작업했던 분들이 얻은 성과를 보니 제가 감정이 몽글몽글해졌다. 슈가 선배님과는 계속 음악작업을 하고 있다. 그런 선배님들이 웸블리에 섰다는 게 존경스럽다.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아시아 최초로 서는 가수가 나왔다는 게 자극보다는 존경이다”고 벅찬 마음을 보였다.



하지만 준은 이미 레이블 소속 동료들과 유럽투어를 다녀온 상황. 모스코바, 파리, 마드리드 등을 통해 현지 팬들과 호흡을 나눈 바.



준은 “꼭 아이돌만 해외투어를 하는 게 아녔다. 저희 음악이 현지에서 소비된다는 사실이 너무 좋았다. 국내가 아닌 해외분들에게 곡을 들려드릴 수 있다는 게 색달랐다. 그래서 좋은 에너지를 받고 왔다”고 회상했다.




◆ 트렌드 보다 레트로



준은 타이틀곡 ‘오늘밤은,’을 통해 1980~90년대 유행했던 뉴잭스윙 장르를 풀어냈다. 1996년생의 준이 태어나기도 전의 흐름을 꺼내와 되짚은 셈이다.



준은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유행했던 뉴잭스윙 장르를 해보고 싶었다. 지난 앨범에서 시티팝을 해봤다. 저는 레트로한 감성의 노래를 해보고 싶었다. 뉴트로가 유행이다. 저도 레트로 감성을 섞으려고 노력했다”면서 “부모님 배경이 크다. 어릴적부터 음악을 많이 들려줬다. 신스팝, 팝을 많이 들려주셔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준은 정규 앨범 발매에 앞서서 방탄소년단, 수란, 치즈의 곡 작업에 참여했다. 해당 곡들을 차트에서 상위권에 안착하는 성과를 냈다.




준은 “제가 선배님들과 작업하면서 ‘이건 대박이다’하면서 준비하지 않았다. 만들었더니 된 거다. 그래서 제 앨범 성적에 대한 부담은 갖고 있지 않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방탄소년단 회사 연습생 출신 준. 하지만 아이돌에 대한 꿈은 없었단다. 자작곡을 발표하지만, 차트 성적에 대한 욕심도 없다. 하지만 준은 “저는 날씨 혹은 시간에 따라 기억되는 곡을 갖고 있는 준이 되고 싶다. 그럴 수 있도록 좋은 곡 계속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플라네타리움 레코드 레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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