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윤두준·용준형·이기광·육성재..가수 7명 학위취소[종합]

동신대 졸업생 가수 7명의 학위가 취소됐다.

교육부는 14일 동신대학교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동신대에 재학 중인 연예인 학생에 대한 출석 인정을 무효 처리했다. 동신대는 방송활동을 출석으로 인정하는 학과 방침을 갖고 있으나 출석 관련 사항을 학과에 위임하는 규정이 없이 무효라는 설명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그룹 하이라이트 윤두준, 이기광, 용준형과 가수 장현승, 그룹 비투비 육성재, 서은광에 대한 학점과 학위가 취소됐다.

포크송 가수 추가열은 방송연예학과에 재학하며 학사학위가 없음에도 실용음악학과 겸임교수로 임용된 것이 밝혀졌다. 추가열은 학위 취소와 함께 겸임교수 임용도 무효화됐다.

앞서 교육부는 동신대에서 하이라이트 멤버들에게 출석 편의와 장학금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사안 조사에 착수했다.

동신대 측은 이날 TV리포트에 "대학에서는 학칙과 학과 규정 등에 의거하여 학점과 학위를 부여하였으나, 일부 규정 상의 미비점이 있었음을 인정한다. 다 철저한 학사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규정 정비 등 보완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