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성적 모욕 혐의' 블랙넛 소송, 내년 1월로 선고기일 연기

단독'성적 모욕 혐의' 블랙넛 소송, 내년 1월로 선고기일 연기

2018.11.28. 오후 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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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성적 모욕 혐의' 블랙넛 소송, 내년 1월로 선고기일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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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욕 혐의로 여성 래퍼 키디비(본명 김보미)에게 피소된 래퍼 블랙넛(본명 김대웅)에 대한 선고기일이 내년 1월로 연기됐다.

28일 법조계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29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513호 법정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블랙넛의 선고기일은 내년 1월 10일 오전으로 변경됐다.

지난달 18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5단독 심리(김현덕 판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구형했다. 블랙넛 측은 모욕 의도가 없었다며 무죄를 주장하는 입장을 고수했다.

키디비는 지난해 5월 블랙넛을 성폭력 범죄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 이용음란), 모욕죄 등을 적용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블랙넛을 모욕 혐의로 불구속 기소, 재판에 넘겼다.

이후 블랙넛은 키디비에게 추가 피소됐다. 키디비 측이 지난해 11월 블랙넛을 상대로 추가로 진행한 2차 고소(콘서트에서의 모욕 퍼포먼스 4회) 건 역시 모욕죄가 적용됐고, 진행 중인 재판에 병합됐다.

한편 키디비는 Mnet '언프리티 랩스타2'에 출연한 래퍼로, 뛰어난 랩 실력을 선보이며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이후 소송을 진행하며 왕성한 활동은 펼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재판은 올해를 넘기게 됐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브랜뉴뮤직/저스트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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