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의 10년, 이 지금부터 다시

아이유가 10년을 꽉 채웠다. 그리고 앞으로를 더 기대했다.

아이유는 지난 17일과 18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2018 데뷔 10주년 투어 콘서트- 이 지금’을 열었다. 전국투어의 마지막 공연.

‘영화’를 메인 콘셉트로 내세운 아이유는 지난 10년간의 스펙트럼을 공개했다. ‘흑백영화’ ‘로맨틱 코미디’ 등 각각의 장르로 특별 제작된 영상을 재생시켰다.

아이유는 “10주년인 만큼 아낌없이 쏟아 부은 공연이다. 아이유의 10년을 제대로 훑어볼 수 있는 공연을 만들 것이다. 러닝타임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10년 대표 곡들로 아이유는 5시간 여 러닝타임을 채웠다. 아이유는 ‘더블 앙코르(앵앵콜)’로 종료 후 90분이 넘도록 이어졌다고.

아이유는 “이번 공연을 통해 10년의 시간들을 싹 훑어 내려가면서 ‘다시 태어나도 또 아이유로 살고 싶다’고 느끼게 됐다. 그런 생각이 들게끔 한 데에는 여러분의 도움이 참 크다”면서 “10년이란 시간, 제 노래를 들어주신 여러분이 있기에 앞으로의 10년도 더 거뜬히 해 낼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저랑 친하게 지내주시고, 더 잘하고 열심히 하는 아이유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카카오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