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재미, 윤미래 영광, 타이거JK 가르침…prod.by 주노플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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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3. 오후 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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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과 재미로 시작했다. 윤미래를 통한 영광이었다. 타이거JK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그 중심에는 주노플로가 있다. 그의 내면에 쌓인 철학이 음악에 녹아들었다.



Mnet ‘쇼미더머니’ 시즌5와 6를 통해 이미 실력을 인정받은 래퍼 주노플로. 패션 모델과 래퍼로 활동을 병행하며 주노플로는 첫 미니앨범 ‘Only Human’를 준비했다. 13일 오후 발매를 앞두고 주노플로는 쇼케이스를 열고, 앨범을 소개했다.



주노플로는 타이틀곡 ‘Grapevine(포도주)’ 첫 무대를 꾸민 후 직접 준비한 대본으로 앨범을 소개했다. 미국 LA 출신의 주노플로는 서툰 한국어지만, 음악을 향한 열정은 넘쳤다. 한국어 가사도 직접 쓰는 노력파.




◆ 박재범, 윤미래 덕에 앨범 완성



주노플로는 “‘쇼미더머니’는 제 인생을 뒤바꿔준 쇼였다. 제가 계속 혼자 활동하다가 프로그램에 나가니까 저를 알릴 수 있었다. 그래서 굉장히 감사하다. 하지만 절대 나가지 않겠다(웃음)”고 회상했다.



타이틀곡 ‘Grapevine(포도주)’는 남녀가 오해를 풀고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재즈 힙합 트랙. 주노플로가 직접 박재범에게 피처링을 요청하며 곡을 완성했다.



이 곡에 대해 주노플로는 “직접 연락해서 작업을 하자고 요청했다. 새로운 경험이었고 재미있었다. 박재범 형이 주저 없이 바로 해줬다. 문제 없이 부드럽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주노플로는 “음반 콘셉트는 물론, 스타일링, 뮤직비디오 영상까지 참여했다. 미니앨범 ‘Only Human’에 아티스트와 인간적으로 성숙해지는 모습을 담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 제가 생각하는 철학적인 부분을 담고 싶었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두 번째 트랙 ‘UNDERCOVER’에 대해 “윤미래 누나가 함께 작업해줬다. 엄청난 큰 영광이었다. 제가 만들어둔 곡에 윤미래 누나가 몰래 녹음을 해두셨더라. 그래서 참 좋았다”고 미소지었다.




◆ 타이거 JK 믿음으로 필굿뮤직 선택



박재범, 윤미래, 타이거 JK 등의 도움을 받은 주노플로. 무엇보다 타이거 JK를 향한 존경심이 상당했다.



주노프로는 “이번 앨범에 수록된 곡들의 프로듀싱해준 분들이 모두 고맙다. 특히 타이거JK 형이 저에게 가이드를 잘해줬다. 타이거 JK형의 조언과 가르침을 받고 싶었다. 이번 작업을 통해 가능했다”고 미소지었다.



여느 회사들의 러브콜에도 불구 타이거JK가 이끄는 필굿뮤직을 택했다는 주노플로. 이에 대해 “저에게 드렁큰타이거가 연락 왔다는 그 자체가 나에겐 대단했다. 제가 LA에 있었는데, 타이거JK 형이 나를 만나러 LA까지 찾아왔다. 그게 저에게 가장 큰 의미였다. 사장님이 아닌, 친형처럼 저에게 얘기했다”고 감격스러웠던 기억을 꺼냈다.



주노플로를 응원하기 위해 현장에는 타이거 JK가 직접 참석했다. 타이거 JK는 “주노플로는 정말 대단하다. 주변에서 피처링 러브콜도 엄청나다. 하지만 본인 자랑을 잘 못하는 것 같다. 대신 내가 해주려고 나왔다”고 환하게 웃었다.



주노플로와 작업에 대해 타이거 JK는 “주노플로는 굉장히 노력파다. 빠져드는 게 대단하다, 음악 프로듀싱과 사진에 대한 관심을 갖더니, 직접 작업하기 시작했다. 몇 달 동안 하루에 1~2시간씩 자면서 음악을 만들었다. 주위 사람들을 피곤하게 하는 스타일이다”는 너스레로 주노플로의 열정을 높이 평가했다.



주노플로는 “제가 LA 출신 래퍼다. 힙합을 좋아하다보니, 직접 찾아가서 경험한 문화가 많다.돈을 많이 썼다”고 웃으며 “자연스럽게 음악을 접했다. 물론 한국어 가사를 위해 제가 2년 전부터 따로 공부했다. 영어와 한국어 표현이 다르다는 걸 알고, 이겨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노력파 래퍼의 작업을 소개했다.



주노플로는 앨범 발매 후 이달 중 미국 텍사스에서 개최되는 뮤직 페스티벌 SXSW 2018 무대에도 참여한다. 적극적으로 해외활동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활동 목표를 묻자 주노플로는 “제 꿈은 월드투어를 여는 것이다. 이제 시작이다. 아티스트로 저를 더 알리고 싶다”고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문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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