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워터', 허울뿐인 1위...코로나19 여파로 '꽁꽁' [오늘의 1위①]

'언더워터', 허울뿐인 1위...코로나19 여파로 '꽁꽁' [오늘의 1위①]

2020.05.29. 오전 08:2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언더워터', 허울뿐인 1위...코로나19 여파로 '꽁꽁' [오늘의 1위①]_이미지
AD


영화 '언더워터'가 이틀째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지만, 실속은 없다. 코로나19 여파로 꽁꽁 얼어버린 영화계가 여전히 해동되지 않았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언더워터'는 6248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27일 개봉과 함께 이틀 연속 1위를 꿰찼지만, 전국의 누적 관객수는 1만 5934명에 그쳤다.


재개봉 영화 '위대한 쇼맨'은 6148명의 관객이 관람해 2위에 이름을 올렸고, '프리즌 이스케이프', '그집', '카페 벨에포크' 등 3~5위 영화는 각각 3367명, 1936명, 1634명의 관객을 동원했을 뿐이다. 1~5위 관객수를 모두 더해더라도 2만명이 채 되지 않은 1만 9333명이다.


이같은 상황에 대부분의 영화들은 개봉을 미뤘다. 힘든 시기에 개봉을 결정하고 제작보고회, 인터뷰,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을 병행한 홍보로 업계 안팎의 눈길을 끌었던 영화 '초미의 관심사'는 이날 박스오피스 8위, 이틀간 누적 관객수 3876명을 기록했다.


오는 6~7월 다양한 국내외 대형 영화들의 개봉이 예정돼 있으나, 현상황을 깨고 극장가를 완전히 해동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관측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박현민 기자 gato@tvreport.co.kr / 사진=영화 '언더워터' 포스터


Copyrights ⓒ TV리포트. 무단 전제 -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