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웰' 인디펜던트 스피릿 최우수작품상+여우조연상..'기생충'과 亞센세이션

'페어웰' 인디펜던트 스피릿 최우수작품상+여우조연상..'기생충'과 亞센세이션

2020.02.10. 오전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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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페어웰'이 현지시간 8일 미국 샌터모니카에서 개최된 제35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최우수작품상과 여우조연상 2관왕의 영광을 차지했다.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는 그 해 인디 영화계를 결산하는 시상식으로 아카데미시상식 하루 전에 진행되면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스포트라이트'(2016), '문라이트'(2017), '겟 아웃'(2018) 등에 최우수 작품상을 건넨 최고의 영화제 중 하나로, 전 세계 영화계가 주목하고 있는 최고의 영화제 중 하나다.


'페어웰'을 연출한 룰루 왕 감독은 "여성들에게 영화를 만들라고 격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많은 여성이 이미 영화를 만들고 있고, 만들고 싶어 합니다. 그들이 정말 원하는 것은 일입니다. 일할 기회를 주세요” 라는 수상소감으로 영화제에 참석한 영화인들에게 공감을 주며 화제가 되고 있다.


'페어웰'은 최우수 작품상에 이어 할머니 역의 자오 슈젠이 여우조연상을 받으며 이 영화로 여우조연상 7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자오 슈젠은 중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난 1월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페어웰'의 주인공 아콰피나가 아시아계 최초로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할리우드의 역사를 다시 썼다. 이는 77년 골든글로브 역사상 최초로 편견을 깨고 이룬 아름다운 결과다.


'페어웰'은 2019 선댄스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로 처음 소개된 후 미국 배급사들 간의 판권 전쟁을 일으킨 화제작으로,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찬사를 이끌어낸 영화다.


300만 불이라는 초저예산 제작비로 2019년 7월 A24를 통해 북미 개봉한 이 영화는 ‘보편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인간적 감정에 충실한, 관객들이 진짜로 원하는 현실 가족 영화’라는 입소문 돌풍을 일으키며 놀라운 흥행 성적을 거뒀다.


‘아시아 물결’의 주역으로 전 세계 영화계 수상을 휩쓸며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족 '페어웰'과 '기생충'은 기존 할리우드 흥행 공식의 판을 뒤집으며 센세이션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페어웰'은 올 봄 국내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페어웰' 포스터, Associated Pres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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