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도 최고” ‘정직한 후보’ 라미란→장동주, 믿고 보는 코미디 영화 될까 [종합]

“만족도 최고” ‘정직한 후보’ 라미란→장동주, 믿고 보는 코미디 영화 될까 [종합]

2020.01.06. 오후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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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후보’ 라미란부터 장동주까지 코믹한 매력으로 스크린을 접수한다. 믿고 보는 코미디 영화가 될 수 있을까.


라미란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 장동주 등은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정직한 후보’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장유정 감독은 “만족도 최고다. 통쾌한 코미디”라고 강조했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 분)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다.


라미란은 직장, 가족 그리고 전 국민에게까지 거짓말을 못하게 된 뻥쟁이 국회의원 주상숙 역을 맡았다. 그는 “너무 분량이 많았다. 극중 98% 출연했다. 그래서 처음에 부담스러웠다. 대놓고 코미디 장르라 제가 얼마나 잘 웃길 수 있을지도 걱정됐다”며 “98% 나오는 주인공이기도 하고, 한 번 도전해보자는 생각으로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이런 제 모습이 새롭다는 느낌보다 기존에 저를 재미있는 캐릭터로 보셨던 분들이 있을 텐데, 작품이 가지고 있는 긴장감과 재미가 있다. 기본적으로 작품 자체가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



김무열과 윤경호는 “라미란 때문에 출연을 결심했다. 라미란이 주인공이라는 것을 알고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라미란은 “익히 들었다”며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동주는 현장 분위기에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장 감독 역시 “라미란에 대한 만족도기 너무 높았다. 처음에 주상숙의 이름은 주상근이었다. 원작은 남자 대통령 후보였다. 번역 보고 연기가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남녀를 불문하고 라미란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가장 먼저 캐스팅 제의하고, 극의 성별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주상숙의 열정부자 보좌관 박희철 역의 김무열은 “무대에서는 비슷한 장르를 많이 해서 익숙하다. 보시는 분들이 조금 낯설지 않을까 걱정된다. 마음의 준비 해주셨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다른 모습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고 설렌다”며 “아버지가 생전에 오랫동안 보좌관이셨다. 그래서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도 있었다. 장르가 코미디라 즐거운 마음으로 아버지를 추억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나문희는 주상숙의 거짓말로 인해 하루아침에 숨어 살게 된 할머니 김옥희 역을, 장동주는 주상숙의 아들이자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봉은호 역을, 윤경호는 주상숙의 남편 봉만식 역을 각각 맡았다.


‘정직한 후보’는 캐스팅부터 흥미로운 가운데, 올해 상반기 강력한 탄산 코미디를 예고한 상황. 배우들도 코미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라미란은 “기본적으로 작품 자체가 재미있었다”고 했고, 김무열 역시 “코미디라 배우로서 웃겨야 한다는 부담이 컸다. 그러나 탄탄한 코미디 대본이 있어서 선택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나문희도 “지금까지 당하는 코미디만 했는데, 이번에는 뚫고 나간다. 그런 대담한 코미디가 좋아서 선택했다”고 알렸다.



2014년 브라질에서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던 동명의 작품(원제: O Candidato Honesto)을 원작으로 한다. 장 감독은 “원작도 거짓말쟁이 비리 정치인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거짓말 못하면서 겪는 이야기다. 우리도 그 설정을 가지고 왔다”면서도 “코미디는 사회적 코드 때문에 다르게 읽히는 지점이 있다. 그래서 우리 현실에 맞춰 재해석 한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김종욱 찾기’와 ‘부라더’에 이어 세 번째 영화 개봉을 앞둔 장 감독은 “감격스럽고 꿈같다. 촬영할 때는 몰랐는데, 개봉 박두 앞에 있으니까 큰 일을 앞둔 것 같다.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거듭 감사의 뜻을 드러냈다.


공약에 대해 라미란은 “천오백만 관객 넘으면 출마하겠다”고 했고, 김무열은 “보좌관 하겠다”고 선언, 눈길을 끌었다. 윤경호는 “삼백만 관객 돌파하면 김무열과 함께 춤을 추겠다”고 했고, 장동주는 “오백만 관객 넘으면 시사회에서 상의 탈의 하겠다”고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정직한 후보’는 오는 2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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