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정해인 "의사 아버지 화제..죄송했다"

배우 정해인이 KBS 2TV '걸어보고서' 방송 이후 의사 아버지가 화제된 것에 대해 "아버지께 죄송했다"고 밝혔다.

정해인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영화 '시동' 홍보차 진행된 매체 라운드 인터뷰에서 '걸어보고서' 이후 의사 아버지가 며칠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것을 언급하며 "아버지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다. 혹시나 피해를 보실 수 있기 때문이었는데 정작 아버지는 대수롭지 않게 넘기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정해인은 "어머님은 배우 일을 응원해주셨는데 아버님이 반대를 많이 하셨다. 배우라는 직업이 안정적인 일은 아니잖나"라고 털어놨다.

또 그는 "지금은 아버지가 그 누구보다 응원을 해주신다. '걸어보고서'를 보시고도 그렇게나 좋아하시더라"라고 덧붙였다.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 분)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 분)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반항아 상필(정해인 분)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이야길 그린 작품이다. 오는 18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