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지않아' 강소라, 동물원 사자가 된 사연

'해치지않아' 강소라, 동물원 사자가 된 사연

2019.12.11. 오전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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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소라가 '사자'로 변신했다.


강소라는 내년 1월 개봉 예정인 영화 '해치지않아'에서 동물 중 하나인 사자로 변신할 예정이라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강소라는 '해치지않아'에서 어린 시절부터 동산파크의 마스코트 북극곰 까만코와 함께 살아가는 것이 곧 자신의 행복이라 여겼던 동산파크의 터줏대감 수의사 소원 역을 맡았다.


사자 같은 용맹함으로 맞서 싸우며 폐업 위기에 처한 그곳을 악착같이 지키는 외길인생을 살고 있던 그녀는 사짜 냄새나는 새 원장 태수(안재홍)의 제안을 말도 안되는 소리로 치부하고 외면하지만 동산파크를 살리는 방법이 그것뿐이라는 생각에 결국 동물로 위장근무하는 기상천외한 미션에 동참하게 된다.


까칠하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수의사 소원과 오로지 정면승부에만 몰두하는 사자로 동물과 사람을 넘나드는 역대급 1인2역 연기를 펼치며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 강소라는 "대본이 워낙 재미있었다. 손재곤 감독님의 팬이기도 했고 캐스팅 라인업을 보는 순간 이건 그냥 해야 되는구나 생각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소라에 대해 손재곤 감독은 "전작들을 보고 탄탄한 연기력과 당당한 매력을 지닌 배우라고 생각했다.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당찬 캐릭터 소원 역할과 너무 잘 어울렸다"라고 칭찬했다.


'해치지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이야기로 내년 1월 개봉 예정.


김경주 기자 kimrudwn@tvreport.co.kr / 사진 = '해치지않아'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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