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2', '렛잇고' 열풍 잇긴 힘들까..왜?

'겨울왕국2', '렛잇고' 열풍 잇긴 힘들까..왜?

2019.11.19. 오전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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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2'가 전편인 '겨울왕국'에 이어 또 한 번 음원차트를 휩쓸게 될까.


앞서 지난 2014년에 개봉해 O.S.T.인 '렛 잇 고(Let it go)'를 음원차트 정상에 올려놓았던 '겨울왕국'의 후속작인 만큼 '겨울왕국2'의 O.S.T. 역시 성공을 거둘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에서 애니메이션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겨울왕국' 돌풍에는 단연 O.S.T.인 '렛 잇 고' 열풍이 있기 때문이었다.


한 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쉬운 멜로디와 따라 부르기 쉬운 가사까지, '렛 잇 고'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선풍적인 인기를 끈 바 있다.


오는 21일 개봉을 앞둔 '겨울왕국2'는 전편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이번에도 전편 못지않은 다양한 O.S.T.로 중무장했다.


특히 '겨울왕국2'가 주력하고 있는 노래는 '렛 잇 고'처럼 주인공 엘사의 주제곡인 '인투 더 언노운(INTO THE UNKNOWN')이다.


국내에선 가수 태연이 커버, 커버 티저 영상만으로도 디즈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79만회를 기록할 만큼 노래에 대한 관심 또한 높다.



현재 '겨울왕국2'의 O.S.T.는 모두 발매된 상황. 이에 '겨울왕국2' 측은 18일, TV리포트에 "북미 공개 일정에 맞춰 국내에서도 지난 16일 발매됐다"고 밝혔다.


높은 관심에 비해 발매 후 차트 상황은 좋지 않지만 '겨울왕국2' 측은 영화 개봉과 함께 순위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을 안고 있다.


'겨울왕국2' 관계자는 "영화를 보고 듣는 음악은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개봉 이후 순위가 높아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회의적인 반응도 많다. 18일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겨울왕국2'를 관람한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서 1편 만큼의 반응은 없을 거란 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황.


시사회를 통해 '겨울왕국2'를 관람한 한 영화 관계자는 "'렛 잇 고'만큼 음원차트에서 강세를 드러내기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렛 잇 고'는 쉬운 멜로디가 주효했는데 이번엔 그럴 만한 노래가 들리지 않았다"라고 평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음원차트에서 '겨울왕국2'가 강세를 보일 것 같지는 않다"고 전망했다.


역시 멜로디가 그 이유로 지적됐다. 이 관계자는 "기억나는 멜로디가 잘 없다. '겨울왕국' 때는 '렛 잇 고'를 처음 듣고 바로 각인됐는데 이번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시사회 이후 영화에 대한 호불호도 극명하게 갈리는 상황이라 '겨울왕국2'의 O.S.T.들이 음원 차트에서 얼마나 힘을 쓸지는 미지수다.


'겨울왕국2'는 엘사와 안나가 위험에 빠진 아렌델 왕국을 구하고 숨겨진 과거의 진실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내용을 다뤘다. 오는 21일 개봉.


김경주 기자 kimrudwn@tvreport.co.kr / 사진 = '겨울왕국2' 포스터 및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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