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박소담 부른 '제시카 징글' 신드롬ing..티셔츠+머그컵까지 판매

'기생충' 박소담 부른 '제시카 징글' 신드롬ing..티셔츠+머그컵까지 판매

2019.11.12. 오후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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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의 이른바 '제시카 징글'이 미국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지난 8일 '기생충' 북미 배급사 네온은 공식 트위터 계정에 "박소담에게 배우는 '제시카 징글'"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제시카 징글'은 '기생충'에서 극 중 기정(박소담 분)이 박사장(이선균 분)네 미술 과외선생님으로 첫 출근을 앞두고 오빠 기우(최우식 분)와 미리 입을 맞춘 거짓말 내용을 '독도는 우리땅' 멜로디에 맞춰 부른 노래를 말한다.


중독성 강한 해당 장면은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최초 공개됐을 당시에도 현지 관객들의 박장대소를 이끌어냈던 바 있다.


북미 개봉 이후 '제시카 징글'은 해외 관객들을 중심으로 수많은 패러디와 리트윗을 양산하고 있다.



급기야 '제시카 외동딸, 일리노이 시카고, 과선배는 김진모, 그는 니 사촌' 등 가사를 번역한 'Jessica, only child, illinois, Chicago'가 새겨진 머그컵, 티셔츠까지 제작돼 온라인상에서 판매되고 있다.


'기생충' 북미 공식 사이트에는 '제시카 징글'이라는 메뉴가 따로 마련돼 있어 휴대전화 벨소리 등을 다운받을 수 있다.


박소담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관계자는 12일 TV리포트와 통화에서 "해당 영상은 배급사의 요청으로 촬영했다. 반응이 이렇게까지 뜨거울 줄은 예상 못 했다"고 밝혔다.


한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기생충'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북미 개봉 한달 만에 수익 1127만8976달러(한화 약 130억9827만 원)를 벌어들였다. 이는 올해 북미 개봉한 외국어 영화 가운데 최고 수입이다.


'기생충'은 북미 흥행과 함께 내년 2월 열리는 아카데미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기생충' 공식홈페이지, 티스프링닷컴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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