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고레에다 히로카즈 '기생충' 황금종려 다음날 축하메일"

봉준호 "고레에다 히로카즈 '기생충' 황금종려 다음날 축하메일"

2019.10.23. 오전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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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기생충' 황금종려상 다음날 축하해줬다"고 밝혔다.


봉준호 감독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영화 전문 채널 Nihon Eiga '고레에다 히로카즈 & 봉준호, 가족을 그리다'라는 주제의 대담을 통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대담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개봉에 맞춰 진행됐다.


'어느 가족'으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제71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1년 뒤 제72회 칸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해 2년 연속 아시아를 대표하는 두 거장 감독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국제적 위상을 한껏 높였다.


‘가족’을 소재로 각자의 감성을 스크린에 녹여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봉준호 감독은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과 함께 커리어에 중대한 터닝포인트를 맞으며 전 세계 관객들이 주목하는 감독으로 거듭났다.


봉준호 감독은 이날 대담에서 "'기생충'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다음날 메일로 축하 연락을 보내줘 정말 감사했다"라고 밝혔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기생충' 수상 여부와 상관없이 봉준호 감독의 평가는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봉준호 감독의 작품 그리고 한국 영화가 처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것은 굉장히 좋은 타이밍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은 전설적인 배우 파비안느(까뜨린느 드뇌브)가 자신의 삶에 대한 회고록을 발간하며 딸 뤼미르(줄리엣 비노쉬)와 오랜만에 만나게 되면서 그 동안 서로에게 쌓인 오해와 숨겨진 진실에 대해 알아가는 얘기를 그린 작품이다. 12월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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