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걸 끝났다고 하는 거야"…'가장 보통의 연애' 공효진표 사이다 명대사

"그걸 끝났다고 하는 거야"…'가장 보통의 연애' 공효진표 사이다 명대사

2019.10.17. 오전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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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효진이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에서 사이다 명대사를 탄생시켰다.


#1. “나도 잘 부탁한다 야” – 반말에는 반말로


첫 번째 명장면은 ‘재훈’과 ‘선영’의 강렬한 첫 만남이다. 회사에 새로 들어온 ‘선영’에게 “잘 부탁한다. 잘해보자”라며 첫 만남에 말을 놓는 ‘재훈’에게 “그래, 나도 잘 부탁한다 야”라며 똑같이 응수하는 장면은 거침없고 솔직한 모습으로 통쾌함을 선사했다.


당황하는 ‘재훈’의 모습과 농담이라며 재치있게 화제를 돌리는 ‘선영’의 모습은 영화의 초반부터 관객들의 폭풍 웃음을 자극함은 물론 김래원과 공효진의 리얼한 연기가 더해져 명장면을 완성했다.



#2. “그걸 끝났다고 하는 거야” – 전 남친에게는 쿨하게


입사 환영회부터 느닷없이 등장한 데 이어 출근 첫날 회사 앞에서 “맞바람 피웠으면 퉁친 거 아니야?”라며 맞바람 운운하며 화를 돋우는 전 남친에게 “그걸 끝났다고 하는 거야”라고 화끈하게 쏟아내는 장면은 ‘선영’의 쿨하고 당당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할 말 못 할 말 쏟아내며 헤어졌지만 이별 후에도 동요 없이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뒤돌아보지 않는 ‘선영’의 지극히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모습은 또 다른 공감대를 자아내고 있다.



#3. “얼마나 쉬었다 만나야지 괜찮은 거예요?” – 오지랖에는 정면 대응


우연히 ‘선영’의 이별 현장을 목격한 ‘재훈’이 전 남친과의 재회에 대해 묻자 “그럼 얼마나 쉬었다 만나야지 괜찮은 거예요? 최소 한 달은 쉬어야 되나?”라며 당당하게 돌직구를 날리는 모습은 공효진의 똑 부러지는 연기가 더해져 관객들에게 시원한 통쾌함을 선사했다.


이 대사는 촬영 현장에서 공효진의 애드리브로 탄생해 더욱 눈길을 끈다. 이렇듯 '재훈'과 '선영'이 서로가 이해하지 못하는 연애 방식에 대해 솔직하고 거침없이 이야기하는 장면은 김래원, 공효진의 티키타카 연기 호흡과 어우러져 더욱 신선한 재미를 완성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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