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공유 "논란에 덤덤..영화에 위로받았다"

'82년생 김지영' 공유 "논란에 덤덤..영화에 위로받았다"

2019.10.16. 오후 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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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유가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덤덤하다. 이해하려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공유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82년생 김지영' 홍보차 진행된 매체 라운드 인터뷰에서 "원작을 둘러싼 이슈와 논란이 이성적으로 이해되나"라는 질문에 "이해하려 노력 중이다. 원하는 대답이 아닐 것 같아 죄송하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캐스팅 이후 쏟아진 평점 테러와 악플에 "덤덤하다. 시나리오를 읽고 '정말 출연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드는 작품이 많지 않은데 '82년생 김지영'은 꼭 하고 싶었다. 역할의 크기나 타이틀 롤은 내게 중요치 않다. 내가 하고 싶은 얘기에 들어가는 게 가장 중요"라고 배우로서 소신을 드러냈다.



그는 '82년생 김지영' 속 지영의 대사인 "왜 남에게 상처주지 못해 안달이냐"라는 대사가 잊히지 않았다고 힘줘 말했다.


"배우로서 와닿는 지점이 있는 거냐"라고 묻자 "배우, 연예인 다 떼고 하나의 인간으로서 어떤 통렬함을 느꼈다"고 답했다.


그는 "제 목소리를 못 내던 김지영이 목소리를 냈다는 것에 대한 감사함을 느꼈다. 가족, 사회생활 구성원으로서 얽혀 있는 관계 속에서 각자의 역할이 있잖나. 그 역할 안에서 자기도 모르게 상처받는 부분이 있잖나. '82년생 김지영'을 보고 위로받았던 건 쌓여있던 작은 상처들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 태어나 누군가의 딸이자 아내, 동료이자 엄마로 오늘을 살아가는 지영(정유미 분)의 얘길 그린 영화다. 공유는 지영의 남편 대현을 연기했다. '82년생 김지영'은 10월 23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매니지먼트 숲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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