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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고 아찔하다...조정석X임윤아의 도심 탈출기 '엑시트' (종합)
 유쾌하고 아찔하다...조정석X임윤아의 도심 탈출기 '엑시트' (종합)
Posted : 2019-07-17
"가만히 있지 않고 땀 흘리는 청춘의 모습에서 용남과 의주의 영감을 얻었다. 끊임없이 뛰고 생존하려고 고군분투하는 용남과 의주를 통해 어떻게든 움직여야겠다는 걸 얻어갔으면 좋겠다. 젊은 청춘들이 많이 봐줬으면 좋겠다!" (이상근 감독)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엑시트'(감독 이상근, 제작 외유내강/필름케이) 언론시사회가 배우 조정석 임윤아 박인환 김지영 그리고 이상근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엑시트'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다.

유독가스 재난이라는 색다른 소재를 선보이는 영화는 '2013년 영화진흥위원회 한국 영화 기획개발 지원작'으로 개발 당시부터 소재의 신선함으로 주목받았다.

 유쾌하고 아찔하다...조정석X임윤아의 도심 탈출기 '엑시트' (종합)

이날 이상근 감독은 "가스는 무게에 따라 올라갈 수 있는 높이가 다르다. 가스가 올라갈 때 위에 있는 사람은 어떤 공포를 겪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주변이 뿌옇게 보이면 어디로 가야할지 모를 것 같았다. 가스가 주는 이질감이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난영화라고 해서 긴장과 스릴이 넘치기보다 가족 중심의 이야기로 풀었다. 한국 사회에서 일상적인 캐릭터들이 나오는데 일반적인 재난 영화에서 탈피하고 싶었다. 캐릭터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유머들을 접목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의 말처럼 영화는 재난 영화지만 무겁지 않다. 시종일관 유쾌하고 경쾌하다. 물론 가스를 피해 높은 곳을 올라가야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아찔하다.

 유쾌하고 아찔하다...조정석X임윤아의 도심 탈출기 '엑시트' (종합)

조정석이 맡은 용남은 대학교 산악부 에이스 출신이지만 졸업 후 취업 실패를 거듭하며 몇 년째 백수 생활 중인 인물이다. 대학 때 했던 산악동아리 경험이 도심 속 긴급한 재난 상황에서 빛을 발한다.

조정석은 "영화를 보면서 뛰고 오르고 날랐던 기억이 났다. 울컥하는 장면도 아닌데 혼자 울컥했다"며 만족했다. 현장에서 김자민 선수가 직접 지도를 해줬지만 촬영 전부터 클라이밍 연습에 매진했다.

임윤아가 연기한 의주는 대학교 산악부 당시의 타고난 존재감은 희미해지고, 연회장 직원으로 취업 후 퍽퍽한 회사원 생활을 해나가는 인물이다. '공조'에서 현빈, 유해진에게 밀리지 않는 발군의 코믹 연기를 선보였던 임윤아의 첫 영화 주연작이다.

임윤아는 "첫 주연작이라는 책임감이나 부담감보다는 어떻게 하면 잘 어울릴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까를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유달리 달리는 촬영이 많았던 때를 떠올리던 임윤아는 현장에서 울컥하기도 했다. 그는 "와이어 액션은 재미있게 즐겼는데 달리는 부분이 많아서 나중에는 걸을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조정석은 "연달아 달리는 장면을 찍었는데 (임)윤아가 달릴 수 없는 지경까지 왔다"며 "그때 처음으로 눈물을 흘렸다. 몸이 안 따라주니까 너무 속상했던 것 같다"라고 거들었다.

 유쾌하고 아찔하다...조정석X임윤아의 도심 탈출기 '엑시트' (종합)

고두심은 용남의 어머니 현옥 역을, 박인환은 독립하지 않은 자식 용남과 수십 년간 함께 살아온 부인에게 끊임없이 잔소리하지만 누구보다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 따뜻한 아버지 장수를 연기했다.

김지영은 시도 때도 없이 용남의 딱한 처지를 공격하는 누나 정현 역을 맡아 조정석과 남다른 남매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올 상반기 '극한직업'에 이어 또다시 현실적인 연기를 선보인 김지영은 "'극한직업'에 이어 촉이 왔다"고 너스레를 떤 뒤 "슈퍼히어로가 아니라 우리 자신이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엑시트'만의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유쾌하고 아찔하다...조정석X임윤아의 도심 탈출기 '엑시트' (종합)

영화는 일상에서 마주친 재난에서 탈출하기 위해 박스 테이프, 고무장갑, 쓰레기봉투, 분필 등을 이용한 재기발랄하고 현실감 넘치는 재난 탈출 과정을 선보였다.

고층빌딩 숲을 오가며 펼치는 실감 나는 액션 장면 또한 관전 포인트다. 조정석, 임윤아는 맨손 클라이밍을 비롯한 각종 와이어 액션을 대역을 최소화하고 직접 소화해 긴장감을 높였다.

'엑시트'는 신예 감독들의 등용문인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 및 심사위원 특별상을 3회나 석권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이상근 감독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각본과 연출을 모두 맡아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스타일의 새로운 재난 영화를 예고했다.

오는 31일 개봉한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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