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x임윤아 '엑시트' 전무후무 생활밀착 재난극 탄생[종합]

조정석x임윤아 '엑시트' 전무후무 생활밀착 재난극 탄생[종합]

2019.07.17. 오후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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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트', 본 적 없는 재난 영화가 탄생했다.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엑시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엑시트'는 백수 용남(조정석)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가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영화다.



웃긴데 슬프고, 슬픈데 귀엽다. 재난 영화 클리셰 없는 산뜻하고 재기발랄한 상상력이 러닝타임 내내 펼쳐진다.



용남과 의주가 취업에 도움 안 되던 산악동아리 경험을 살려 전대미문의 재난 상황을 어떻게 돌파해 나가는지가 관전 포인트. 쓰레기봉투, 운동 기구 등 지형지물을 활용한 탈출법은 마치 게임을 보는 듯한 잔재미를 선사한다.




소위 '웃픈' 상황에 놓인 용남과 의주의 모습은 울면서 웃게 되는 독특한 경험을 안긴다.



박인환은 "재난 영화라면 특별한 인간이 초인적 능력을 발휘해야 하는데, '엑시트'는 평범한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이웃에 이런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이 가깝게 와닿는 것 같다"라고 '엑시트'만의 차별점을 밝혔다.



재난 영화 클리셰 대신, 지극히 한국적인 정서와 설정으로 전에 본 적 없는 재난 블록버스터를 탄생시켰다. 박인환, 고두심, 김지영 등 주조연들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도 생활 밀착형 재난물에 힘을 보탰다.



김지영은 "'극한직업'에 이어 이번에도 촉이 왔다. 요새 웃을 일도 별로 없고 힘들고 지치고 답답하잖나. 재난, 블록버스터를 떠나 오밀조밀한 가족애와 웃음 포인트가 있다. 이런 영화는 오랜만이다"라고 작품의 매력을 강조했다.




멈추지 않고 달리는 모습, 불의에 맞서는 모습, 약자에 대한 희생은 감독의 청춘에 대한 태도와 닮아 있다.



이상근 감독은 "청춘이 고군분투하고 달리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땀내 나고 뭔가를 위해 열심히 달리는 모습을 그리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상근 감독은 "관객 분들이 남성에게 기대하는 점, 여성에게 기대하는 점이 어느 정도 있었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역할에 기대하는 것을 뛰어넘는 것을 그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엑시트'는 7월 31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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