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오동 전투' 감독 "조우진, 연기 아닌 연주하는 느낌"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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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5. 오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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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우진이 영화 '봉오동 전투'에서 마적출신 저격수를 연기한다.



'봉오동 전투'에서 조우진은 총과 언변으로 일본군을 상대하는 마적 출신의 저격수 마병구 역을 맡았다. 마병구는 황해철(유해진)의 오른팔로, 해철과 티격태격 하지만 충성심이 강하고 정 많은 인물이다.



빼어난 사격술과 유창한 일본어 실력으로 독립군 내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 공개된 스틸 속 조우진의 모습에는 날카로움과 여유가 동시에 담겨 있어 그가 연기할 마적출신 저격수 마병구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된다.



“촬영 전에도, 대기 시간에도 총을 손에서 놓지 않고 익숙해지려고 애썼다”는 조우진은 저격수 역할을 위해 늘 총을 곁에 두고, 일본어 연기를 위해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처음 만난 날에 캐릭터 분석이 빼곡히 적힌 수첩을 가져가 원신연 감독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 원신연 감독은 그의 노력에 답하듯 “조우진은 연기를 하는 게 아니라 연주를 하는 듯한 느낌이었다”라며 그의 내공과 노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봉오동 전투'는 8월 7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봉오동 전투'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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