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현실로"…'엑시트' 조정석·윤아, 환상의 호흡으로 쓴 新개념 재난 영화 [종합]

"꿈이 현실로"…'엑시트' 조정석·윤아, 환상의 호흡으로 쓴 新개념 재난 영화 [종합]

2019.06.27. 오후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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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정석, 임윤아가 만났다. "꿈이 현실화 됐다"고 얼떨떨한 모습을 보인 이상근 감독. 두 배우의 환상의 케미가 '엑시트'로 폭발한다.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엑시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엑시트'에서 용남 역을 맡은 조정석은 영화 출연에 대해 "시나리오 읽고 '완전 재밌는데? 이거다' 싶었다. 기존에 볼 수 없는 새로운 소재의 영화다. 유쾌하고 재밌다. 그게 절 매료시켰다. 액션물을 좋아한다.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감독님이 궁금했다. 꼭 좀 보고 싶었다. 그래서 바로 만났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정석이 맡은 용남 역은 대학 시절 왕성한 산악부 활동 덕에 자타공인 에이스로 통한 인물. 하지만 취업에 실패하며 짠내 폭발 백수 인생을 면치 못하는 중이다.



조정석은 용남을 연기한 것에 대해 "재수, 삼수 했을 때 공감이 많이 됐다. 용남은 정말 순수한 사람이었다. 순수함 속에서 가족들을 구출해내는. 집안에 도움은 안 되지만, 백수로 특별히 하는 건 없지만 가족들의 생명을 지켜내는 그런 모습들이 용감해보였다"고 애정을 내비쳤다.



또한 "이 세상에 태어나 쓸모없는 사람이라는 취급을 받을 지언정 목숨 바쳐 내 사람들을 지키겠다. 그런 마음이 저를 움직인 것 같다. 그런 걸 보여드리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윤아는 영화 '엑시트'에 출연한 것에 대해 "재난 영화라고 해서 무겁고 진지할 거라고 생각했다. 물론 그런 부분도 많이 담겨있지만 중간 중간 유쾌한 장면들이 많더라. 그 부분이 매력있었다. 무엇보다도 의주라는 캐릭터가 기존에 보여드렸던 캐릭터보다 능동적이고 책임감 강한 모습이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엑시트'는 윤아의 영화 첫 주연작. 윤아는 "'공조' 이후로 영화는 오랜만이다. 영화 첫 주연작이다. 기대되고 반응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윤아가 맡은 의주는 대학 시절 산악부 화동을 하며 길러온 탄탄한 체력을 바탕으로 연회장 행사를 불철주야 도맡아 하는 인물.



실제 모습과 싱크로율에 대해 "80%는 비슷한 것 같다. 닮고 싶은 부분이 많긴 하지만 주변에서 '털털하다' 그런 얘기도 많이 해주시고 '솔직하다'고 얘기도 많이 해주시고 해서 그런 면들이 의주 걸크러시와 비슷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정석은 "소녀시대 팬이었다. 소녀시대에서 윤아 씨를 제일 좋아했다. 윤아를 생각했을 때는 요조숙녀 같은 느낌이었다. 그런데 만나보니 시원시원하고 걸크러시 같은 모습이 있더라. 좋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고 칭찬했다.



윤아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호흡이 제일 잘 맞았던 배우로 조정석을 꼽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아직도 같은 생각이다. 영화 홍보를 위해서가 아니라 정말 현장에서 도움도 많이 받았고 주변에서도 오빠에 대한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다. 듣던대로 더라. 제가 보면서 느꼈던 점은 함께 촬영을 하면서 느낀 점은 정말 표현해내는 것에 있어서 아이디어가 엄청나신 것 같다. 깜짝 깜짝 놀랄 정도다"고 감탄하기도 했다.




이상근 감독은 조정석, 윤아 출연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이상근 감독은 "시나리오 쓰면서 감독님들이 어떤 배우와 작품을 하면 좋겠다고 대입을 한다. 정석 씨를 생각하면서 신들이 구체화 되더라. 연기적으로 잘 맞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윤아 씨가 들어왔을 때 어떨까 생각했는데 신선하고 잘 어울리더라. 윤아 씨에 대한 호감도도 있었다. 두 분의 케미가 좋을 거라고 생각했다. 꿈이 현실화 되니까 믿기지 않더라. 복이 많은건지 두분이 같이 해주셔서 정말 좋은 작업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고마움을 내비쳤다.



특히 '엑시트' 이상근 감독과 조정석, 윤아는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윤아는 "배우, 스태프들과 말한 게 감독님은 크랭크업 때 우실 것 같다는 거였다. 감독님이 절대 아닐거라고 하더라. 그런데 크랭크업을 하는 순간에 우시더라. 저도 눈물이 날 것 같더라"고 말했다.



이상근 감독은 "크랭크업 하는데 조정석 씨가 다리에 깁스를 하고 왔더라. '전 배우 자격이 없나봐요'라며 막 울더라. 난리가 났다. 그래서 '어떡하지' 싶었는데 몰래카메라였다. 그 감정선이 있었던 것도 있다"고 회상했다.



이어 조정석, 이상근 감독은 윤아의 체력을 칭찬했다. 조정석은 "체력이 정말 좋다. 뛰는 장면이 있는데 허들 선수인 줄 알았다. 저도 버거웠는데 윤아 씨가 그걸 하더라"고 감탄했다.



윤아는 "옆에서 용남이 너무나도 씩씩하고 밝게 같이 함께 해주셔서 더 지칠 틈이 없었다. 옆에서 같이 하는 오빠가 그러헥 해주니까 더 힘이 나더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한 윤아는 "('엑시트'에서) 의주의 가족이나 지인은 나오지 않는다. 점장님 정도가 지인으로 연관이 있다. (용남 가족과 촬영이) '어색하지 않을까? 난 가족이 아닌데' 생각했다. 그런데 현장에서 촬영하는 신도 많고 그래서 재밌게 촬영을 했다. 지금까지도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나 고두심 선생님, 박인환 선생님이 힘드실 수도 있는 촬영이었는데 농담도 해주시고 그랬다. 오히려 에너지를 받았다. 김지영 선배님도 잘 챙겨주시고 분위기도 좋게 만들어주셔서 현장 분위기가 좋았다"고 현장 분위기를 언급하기도 했다.



'엑시트'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다. 오는 7월 31일 개봉.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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