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오동 전투' 측 "환경훼손 인정..진심으로 사과"[공식입장]

'봉오동 전투' 측 "환경훼손 인정..진심으로 사과"[공식입장]

2019.06.12. 오후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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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봉오동 전투' 제작사가 촬영 중 일어난 환경 훼손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더블유픽처스는 12일 공식입장을 통해 "'봉오동 전투' 촬영 과에서 발생한 환경 훼손에 대해 진심으로 동강 지역 주민과 동강 보전 운전을 진행하는 한국환경회의, 한국내셔널트러스트와 모든 분께 사과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제작사는 "생태경관보전지역은 별도 규제가 적용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고 적기에 시정 사항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잘못을 인정하고 지난해 말 환경청 담당자 확인 아래 식생 훼손에 대한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도 맨눈으로 확인이 어려웠던 동강변 할미꽃 주 서식지의 복구가 완벽하게 이뤄지지 못한 점을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더블유픽처스는 지난해 지난해 관할청인 정선군청 허가 하에 동강 유역 인근에서 '봉오동 전투'를 촬영했다. 이 과정에서 원주지방환경청과 환경단체로부터 생태경관보전지역 내 촬영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받았다.



한편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승리한 독립군의 전투를 그린 영화다.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이 출연한다. '구타유발자들', '용의자', '살인자의 기억법' 원신연 감독이 연출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더블유픽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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