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이선균 "부자 역할 해본 적 없어 부담…신인배우로 돌아간 느낌"

'기생충' 이선균 "부자 역할 해본 적 없어 부담…신인배우로 돌아간 느낌"

2019.05.28. 오후 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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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이 박사장 역할을 처음 만났을 때의 소감을 밝혔다.



28일 오후 2시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기생충'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이 참석했다.



이선균은 극중 기업을 운영하는 CEO 역할을 맡았다. 그는 "많이 부자여서 이런 역할은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부담이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선균은 "감독님이 그래도 설정을 잘 해줘서 연기를 잘 할 수 있었다. 봉준호 감독님과 송강호 선배님을 처음 만났을 때 신인배우로 돌아갈 때의 기분 좋은 떨림을 느꼈다"고 말했다.



'기생충'은 지난 25일 열린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한국영화로는 최초로 최고 영예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이선균은 "라이브로 집에서 봤는데 칸에 있는 것처럼 마음이 벅차서 잠이 안 왔다"면서 "맥주 한잔하면서 잠들었던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기생충'은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봉준호 감독의 7번째 장편 영화다.



'기생충'의 황금종려상 수상에 한지민 김고은 등 국내 스타들은 물론 문재인 대통령까지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기생충'은 오는 30일 개봉 예정이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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