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캅스' 이성경 "버닝썬·디지털 성범죄 경각심..진심담아 연기"[인터뷰①]

'걸캅스' 이성경 "버닝썬·디지털 성범죄 경각심..진심담아 연기"[인터뷰①]

2019.05.08. 오전 10:4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걸캅스' 이성경 "버닝썬·디지털 성범죄 경각심..진심담아 연기"[인터뷰①]_이미지
  • '걸캅스' 이성경 "버닝썬·디지털 성범죄 경각심..진심담아 연기"[인터뷰①]_이미지2
AD

배우 이성경이 버닝썬 사태에 대해 언급했다.



영화 '걸캅스'(정다원 감독, 필름모멘텀 제작)의 이성경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매체 라운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걸캅스'는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마저 포기한 사건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뭉친 비공식 수사를 그린 영화다.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치즈인더트랩', 영화 '레슬러'로 안정적인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이성경은 '걸캅스'에서 화끈한 액션과 입담, 현실적인 생활 연기로 눈길을 끈다.



이성경이 연기한 지혜는 민원실로 밀려난 현직 꼴통 형사. 앙숙 관계인 올케 미영(라미란)이 있는 민원실에서 우연히 디지털 성범죄 사건을 접한다. 지혜는 실적, 절차 등의 이유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분노, 직접 사건에 뛰어든다. 지혜와 미영이 직접 사건에 뛰어들며 펼치는 걸크러시 수사는 관객에게 뜨거운 카타르시스를 안긴다.



이성경은 몰카, 성범죄, 클럽 신종마약 등 버닝썬 사태와 닮은 영화 속 설정에 대해 "시기가 우연히 맞물렸는데 버닝썬 이전부터 있었던 일이잖나. 경각심을 갖고 돌아보는 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성경은 "지난해 촬영 당시에도 디지털 성범죄가 크게 화제가 되진 않았다. 영화를 찍는 입장에서 경각심을 갖고 진심을 담아 연기했다. 영화를 보는 분들에게도 이 진심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걸캅스'는 5월 9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Copyrights ⓒ TV리포트. 무단 전제 -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