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란티노x디카프리오 신작 칸 경쟁 추가진출..'기생충'과 황금종려상 경쟁[종합]

타란티노x디카프리오 신작 칸 경쟁 추가진출..'기생충'과 황금종려상 경쟁[종합]

2019.05.02. 오후 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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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두 편의 영화가 추가됐다.



2일 칸국제영화제 사무국은 올해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압델라티프 케시시 감독의 '메크툽, 마이 러브:칸토 우노' 두 편의 영화가 추가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무국은 이와 함께 티에리 프리모 집행위원장의 추가 선정의 변을 전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당초 칸 상영 일정에 편집 일정을 맞출 수 없어 경쟁 리스트에서 제외됐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브래드 피트, 마고 로비 등 쟁쟁한 캐스팅으로 일찍이 기대를 모았던 작품. 1969년 미국 LA에서 생활하는 히피들의 이야기와 찰스 맨슨 살인사건을 그린다.



쿠엔틴 타란티노는 '펄프픽션'으로 황금종려상을 받았고,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던 2004년 당시 칸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티에리 프리모 집행위원장은 "우리는 이 작품이 준비되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이 컸지만, 4개월간 편집실을 떠나지 않은 칸의 총아 쿠엔틴 타란티노는 밤낮으로 편집해 영화를 완성했다. 이를 가능하게 한 소니픽쳐스에도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두 번째 추가 진출작은 '가장 따뜻한 색, 블루'로 2013년 66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압델라티프 케시시 감독의 신작 '메크툽, 마이 러브:칸토 우노'다. 1990년대 프랑스 남쪽 바닷가 마을을 배경으로 한 작품.




티에리 프리모는 "지난주 목요일 봤을 때까지만 해도 편집 중이었다"라면서 "1990년대 프랑스 젊음에 대한 범상치 않은 자화상이다. 러닝타임은 4시간"이라고 밝혔다.



올해 칸영화제에는 두 편의 한국영화가 상영된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경쟁 부문에, 마동석 김무열 주연의 '악인전'이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 초청됐다.



경쟁부문에는 '기생충'과 함께 개막작으로 선정된 짐 자무쉬 감독의 '더 데드 돈트 다이',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인 앤 글로리', 다르덴 형제의 '아메드', 켄 로치 감독의 '쏘리 위 미스드 유', 자비에 돌란 감독의 '마티아스&막심' 등 칸이 사랑하는 거장 감독의 신작이 대거 초청됐다.



한편 제72회 칸국제영화제는 5월 14일부터 5월 25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다. 개막작으로는 짐 자무쉬의 좀비 영화 '더 데드 돈트 다이'가 선정됐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포스터, '메크툽, 마이 러브:칸토 우노' 스틸,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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