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캅스' 라미란 "카메오 하정우, 등장하자마자 빵 터졌다"[인터뷰③]

'걸캅스' 라미란 "카메오 하정우, 등장하자마자 빵 터졌다"[인터뷰③]

2019.05.02. 오전 10:5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걸캅스' 라미란 "카메오 하정우, 등장하자마자 빵 터졌다"[인터뷰③]_이미지
AD

배우 라미란이 카메오 하정우, 안재홍을 극찬했다.



영화 '걸캅스'(정다원 감독)의 라미란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열린 매체 라운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걸캅스'는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마저 포기한 사건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뭉친 비공식 수사를 그린 영화다.



2005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 '친절한 금자씨'로 데뷔, 이후 수많은 작품의 조단역으로 내공을 쌓은 라미란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마성의 치타 여사로 대중에게 인지도를 높였다. 이후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우리가 만난 기적', 영화 '국제시장', '히말라야', '특별시민', '상류사회', '내안의 그놈'들에서 자신만의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라미란은 '걸캅스'에서 생애 첫 주연을 맡았다. 라미란이 연기한 미영은 여자 형사 기동대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전설의 형사에서 결혼, 출산, 육아라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민원실 주무관이 된 인물. 퇴출 0순위의 위태로운 나날을 보내던 중 디지털 성범죄 사건을 우연히 목격하고 잠들었던 수사 본능을 펼친다.



라미란은 "하정우 씨가 출연한 장면에 내가 등장하진 않았는데, 보기만 해도 재밌더라. 하정우 씨가 나온 것만으로도 웃기지 않나. 정말 너무 웃기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라미란은 "안재홍은 등장하자마자 빵터질 줄 알았는데 많이 못 알아보시는 것 같더라. (안)재홍이가 살을 너무 뺐나, 잊혔나"라고 너스레를 떤 뒤 "안재홍 정말 재밌었다. '유단자야? 운동했어?'라는 대사도 애드리브인데, 현장에서도 빵 터졌다"고 회상했다.



'걸캅스'는 라미란, 이성경, 윤상현, 최수영, 염혜란, 위하준이 출연했다. 5월 9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Copyrights ⓒ TV리포트. 무단 전제 -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