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성범죄·고답 형사…'걸캅스' 일망타진 필요한 순간

디지털 성범죄·고답 형사…'걸캅스' 일망타진 필요한 순간

2019.05.01. 오후 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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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걸캅스'(정다원 감독)에서 ‘일망타진’을 부르는 악당 4인방과 ‘핵사이다’를 부르는 강력반 3인방을 소개한다.



'걸캅스'는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마저 포기한 사건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뭉친 걸크러시 콤비의 비공식 수사를 그린 이야기.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비공식 수사에 돌입한 ‘미영’(라미란), ‘지혜’(이성경)는 일련의 사건들이 신종 디지털 범죄조직의 소행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리더 ‘우준’(위하준)을 필두로 ‘필립’(주우재), ‘용석’(강홍석), ‘찬영’(김도완) 4인방으로 이뤄진 이들은 클럽에서 만난 여성을 타깃으로 신종 마약을 이용한 성범죄를 비롯, 몰래 카메라 촬영, 음란사이트를 개설하여 이를 온라인 상에 유포하는 것까지 아무런 죄의식 없이 온갖 악행을 저지르며 관객들의 분노를 자아낸다.



최근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을 통해 스윗한 연하남의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배우 위하준이 리더 ‘우준’ 역을 맡아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악랄한 악당으로 완벽 변신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여기에 다재다능한 끼를 겸비한 모델 출신 배우 주우재와 뮤지컬에서 브라운관, 스크린까지 접수하며 맹활약중인 배우 강홍석, 그리고 웹드라마 '열일곱'에서 풋풋하고 섬세한 연기로 호평 받은 신예 김도완이 악당 4인방으로 뭉쳐 ‘분노 유발’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




넘치는 열정과 욱하는 성격으로 종종 사고를 치는 강력반 꼴통 형사 ‘지혜’. 그런 ‘지혜’를 탐탁치 않게 여기는 선배 ‘곽형사’(한수현)와 ‘오형사’(전석호), 그리고 그 사이에서 눈치를 보는 ‘막내 형사’(조병규)까지 강력반 3인방은 실적이 될 만한 사건을 찾아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디지털 성범죄 사건을 실적 안 되는 사건으로 치부하고 ‘미영’과 ‘지혜’에게 떠넘기는 강력반 3인방의 모습은 이른바 ‘고답’을 유발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걸크러시 콤비의 일망타진에 일조하며 관객들의 막힌 속을 시원하게 뚫어준다.



'범죄도시' '1987' '공작' 등 맛깔나는 연기력의 소유자 한수현이 ‘곽형사’ 역을, 드라마 '미생'에서 까칠한 직장 상사 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주목 받은 배우 전석호가 다시 한번 까칠한 ‘오형사’ 역을 맡아 극의 재미를 더한다. 여기에 최근 드라마 'SKY 캐슬'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 라이징 스타 조병규가 ‘막내 형사’ 역을 맡아 풋풋한 매력을 과시한다.



'걸캅스'는 5월 9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걸캅스'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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