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行 '악인전' 마동석 그릴 마보스 "내 캐릭터 중 가장 세다"

칸行 '악인전' 마동석 그릴 마보스 "내 캐릭터 중 가장 세다"

2019.04.23. 오전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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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마동석이 영화 '악인전'(이원태 감독)에서 본 적 없는 보스 캐릭터를 선보인다.



제 72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받은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연쇄살인마 K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



중부권 최대 조직의 보스 장동수(마동석)는 강력한 주먹과 냉철한 이성을 지닌 인물로 상황에 따라 주먹과 협상을 동시에 사용해 최고의 자리를 지켜왔다. 우연히 정체불명의 남자에게 공격받아 보스의 위신과 체면에 심각한 손상을 입자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놈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자신을 건드린 자는 누구든 책임을 져야 한다”며 복수를 다짐한 장동수는 경찰의 수사력을 역이용하는 기지를 발휘, 형사 정태석(김무열)과 손을 잡는다.



경찰의 정보력을 바탕으로 조직의 인력과 재력을 이용해 전략을 세우고, 결정적 순간에는 거침없이 주먹을 날리는 장동수에 대해 마동석은 “살인마를 쫓으며 추리하고, 형사처럼 자료를 수집하는 등 조직 보스의 또 다른 일면을 보여준다. 내가 맡은 역할들 중 가장 세다”고 말해 역대급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한다.




한국영화 속에서 꾸준히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조직 보스 캐릭터들은 해를 거듭하며 업그레이드되었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2012) 속 부산 최대 조직의 젊은 보스 최형배(하정우)는 카리스마와 능글맞은 매력을 동시에 갖춘 보스로 큰 사랑을 받았다.



'신세계'(2013)의 이중구(박성웅)는 죽음을 목전에 두고도 위축되지 않는 카리스마로 조연임에도 불구, 대중의 뇌리에 강하게 각인되었다.



'범죄도시'(2017)의 무자비한 신흥범죄조직 보스 장첸(윤계상)은 독특한 억양의 대사와 악랄하고 잔혹한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687만 관객을 사로잡았다.



'악인전'의 마보스, 마동석이 이들의 뒤를 이어 역대급 보스 캐릭터로 극장가에 신드롬을 가져올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강력한 주먹과 경찰까지 이용하는 냉철한 이성을 겸비한 마보스 장동석이 한국에 이어 칸까지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악인전'은 5월 15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악인전' 포스터 및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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