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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전소니..이정범 감독 심미안 이번에도 通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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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9-03-27 10:15

이정범 감독의 심미안이 전소니를 통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영화 '악질경찰'은 뒷돈은 챙기고 비리는 눈감고 범죄는 사주하는 쓰레기같은 악질경찰이 폭발사건 용의자로 몰리고 거대 기업의 음모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범죄 드라마.



이정범 감독은 그 어느 역할보다 미나의 캐스팅에 심사숙고했다. 당차고 강단 있지만 내면에 불안함이 잠재되어있고, 일반적인 반항아 이미지가 연상되지 않는 캐릭터로 미나를 그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악질경찰 조필호와 거대 악의 오른팔 태주에 밀리지 않는 존재감과 눈빛을 가진 배우이어야만 했다. 우연한 기회에 접하게 된 단편영화 속 전소니의 모습은 이정범 감독의 시선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이정범 감독은 “미나는 사회에서 소위 불량아로 불리는 아이다. 굉장히 세 보이고, 카리스마가 있지만 반대로 감정적으로 흔들어 놓으면 묘한 불안감이 보여야 했다. 전소니는 그 양면을 제대로 연기할 줄 알았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그의 눈은 이번에도 정확했다. 전소니는 복잡한 감정을 지닌 미나 캐릭터를 마치 제 옷을 입은 듯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당찬 표정 뒤에 숨어있는 그늘진 눈빛, 그 누구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존재감까지 전소니로 인해 미나는 더 풍성해졌고, 더 입체적인 캐릭터로 스크린에 담길 수 있었다. 전소니는 관객들을 사로잡는데도 성공했다.



이정범 감독의 심미안은 그의 전작 '아저씨', '우는 남자'를 통해서도 입증된 바 있다. 2010년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아저씨'의 김새론이 그 대표적인 예다. 새롭고 신선한 얼굴과 섬세한 연기력을 지닌 아역배우를 찾고 있던 이정범 감독은 단번에 김새론의 진가를 알아보고 주저 없이 그녀를 캐스팅했다. 세상으로부터 소외 받았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소미 역을 맡은 김새론은 섬세한 내면 연기와 더불어 아이답지 않은 노련함으로 영화의 깊이를 더했고 관객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2014년 '우는 남자'에서는 김민희의 활약이 돋보였다. 사랑하는 이들을 한꺼번에 잃은 후 절망 속에서 살아가는 모경 역에 이정범 감독은 배우 김민희를 떠올렸다. '화차'에서 놀라운 연기 변신을 선보였던 김민희의 성숙한 내면을 단번에 꿰뚫어 본 그는 곧바로 김민희를 캐스팅했다. 김민희는 '우는 남자'를 통해 전에 볼 수 없던 밀도 높은 감정연기로 극을 촘촘히 채워나갔고 '우는 남자'는 그녀의 깊이 있는 내면 연기를 볼 수 있는 영화로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악질경찰'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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