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키스 패밀리' 황우슬혜 "첫사랑 아이러브스쿨로 재회했다"[인터뷰①]

배우 황우슬혜가 첫사랑에 대해 언급했다.

영화 '썬키스 패밀리'(김지혜 감독)의 황우슬혜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매체 라운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썬키스 패밀리'는 아빠의 예쁜 여사친 등장으로 엄마의 오해가 시작된 후 가족의 평화를 되찾기 위한 막내딸의 발칙한 대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미쓰 홍당무', '과속스캔들', '장수상회', '레슬러' 등에서 매번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황우슬혜는 '썬키스 패밀리'에서 준호(박희순)의 첫사랑 미희 역을 맡았다. 황우슬혜는 순수하면서도 치명적인 매력으로 영화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황우슬혜는 "옛 사랑을 나이 들어 다시 만나면 친구처럼 편해지는 순간이 있는 것 같다. '썬키스 패밀리'의 미희는 준호(박희순)를 흔들어놓으려는 게 아니라, 첫사랑으로 기억하고 있는 생기 넘치는 모습을 끄집어내려고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황우슬혜는 "중학생 때 좋아했던 첫사랑 오빠를 스무살 때 다시 만난 적 있다. '아이러브스쿨'이라는 사이트를 통해서였다. 만나지 말 걸 싶더라. 혼자 왕자님처럼 상상했던 모습과 다르더라. 사랑이 이뤄질 수 있는 상황에서 만났는데도 진전이 안 되더라. 어느 순간 내가 연락을 잘 안 받았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썬키스 패밀리'는 3월 27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사 두둥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