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질경찰' 이정범 감독 "세월호 소재 논란 예상..처절하게 찍었다"

'악질경찰' 이정범 감독 "세월호 소재 논란 예상..처절하게 찍었다"

2019.03.13. 오후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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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질경찰' 이정범 감독이 세월호 논란에 대해 "예상했던 일"이라고 밝혔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악질경찰'(이정범 감독) 언론시사회에는 이정범 감독을 비롯, 배우 이선균, 전소니, 박해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악질경찰'은 뒷돈은 챙기고 비리는 눈감고 범죄는 사주하는 쓰레기 같은 악질경찰이 폭발사건 용의자로 몰리고 거대 기업 음모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아저씨', '우는남자' 이정범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정범 감독은 "'악질경찰'을 5년째 준비하고 있다. 상업영화에 세월호를 소재로 갖고 있다는 건 굉장히 위험한 생각이다. 이 위험한 생각만 5년 동안 할 순 없다. 무엇보다 세월호를 똑바로 얘기하고 싶었다. 상업영화 긴장감과 영화가 주는 감정이 중요했다"고 전했다.



또 이정범 감독은 "논란은 당연히 예상하고 있다. 시나리오를 기획했을 때부터 굉장히 큰 각오로 시작한 영화다. 이 영화에서 다뤄야 하는 세월호의 감정이 거칠고 투박하다 하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가장 처절하고 치열하게 촬영했다"라고 강조했다.



'악질경찰'은 3월 20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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