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가시나들' CGV·메박 보이콧에도 3만명..김정숙 여사 편지응원

'칠곡 가시나들' CGV·메박 보이콧에도 3만명..김정숙 여사 편지응원

2019.03.08. 오후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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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칠곡 가시나들'이 3만 관객을 돌파했다.



'칠곡 가시나들'은 인생 팔십 줄에 한글과 사랑에 빠진 칠곡군의 일곱 할머니들 이야기로, 매일매일 일용할 설렘을 설렘을 발견하며 ‘오지게 재밌게 나이듦’을 향해가는 ‘웰컴투에이징’ 다큐멘터리다.



'칠곡 가시나들'은 개봉 9일 만인 8일 누적 관객수 3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CGV, 메가박스를 보이콧 한 가운데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 깊다.



이와 함께 김정숙 여사가 영화 속 할머니들께 보낸 응원의 편지와 책주머니 선물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3월 4일(월) 서대문구 신촌의 예술영화관 ‘필름포럼’에서 김정숙 여사가 영화 '칠곡 가시나들'을 관람했다. 3월 8일 여성의 날을 앞두고, '칠곡 가시나들'을 관람한 김정숙 여사는 영화 속 세상 모든 딸에게 바치는 헌사의 메시지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영화 관람 후, 김재환 감독을 통해 영화 속 주인공 칠곡군 복성 2리의 ‘칠곡 가시나들’에게 전한 편지에는 "이제 ‘가시나들’이라는 말은 나이에 굴하지 않고 도전하는 패기, 나이에 꺾이지 않고 설렘과 기쁨의 청춘을 살아가는 지혜, 유쾌하고 호탕한 유머와 사려 깊은 통찰…. 그런 말들로 다가옵니다. 과거와 추억 속에 살지 않고, 날마다 두근두근한 기대로 오늘을 사는 칠곡 가시나들의 ‘내 나이 열일곱’이라는 선언에 박수를 보냅니다"라는 감상을 전했다.



이어 "'글자를 아니까 사는 기 재미지다'라고 하셨지요. ‘칠곡 가시나들’에게는 글자를 알고 나니 사방에서 시가 반짝이는 인생의 봄이 왔나 봅니다. 더 많은 분들이 늦게나마 ‘봄’을 만나도록 해야겠습니다. ‘칠곡 가시나들’의 즐거운 감탄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번져가도록 해야겠습니다"라고 응원했다.



김정숙 여사는 손편지와 함께 할머니들의 손그림에 각각의 이름 석자가 콕콕 새겨진 배려 깊은 책주머니 선물도 함께 보내왔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인디플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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