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 설경구 "난 현장서 투덜이..웃는 천우희에 보고 배웠다"[인터뷰③]

'우상' 설경구 "난 현장서 투덜이..웃는 천우희에 보고 배웠다"[인터뷰③]

2019.03.08. 오후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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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설경구가 천우희를 극찬했다.



영화 '우상'의 설경구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매체 라운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상'은 아들의 뺑소니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한석규)와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쫓는 아버지(설경구),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천우희)까지, 그들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 했던 참혹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한공주' 이수진 감독의 차기작으로 일찍 기대를 모았다.



설경구는 '우상'에서 세상의 전부였던 아들을 사고로 잃고 절망하는 유중식을 연기했다. 중식은 아들의 사고 현장에 있던 련화(천우희)를 추적하며 충격적인 비밀과 마주한다. 설경구는 타고난 동물적 감각으로 캐릭터의 강약을 조율하며 감탄을 자아낸다.



이날 설경구는 "(한)석규 형님은 영화의 전체, 현장의 모든 것을 관통하고 이해하시더라. 안정감을 주려고 노력하셨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설경구는 "(천)우희도 내가 많이 보고 배웠다. 난 예민하고 투덜거리는 스타일인데 우희는 '어허허' 하는 스타일이다. '어쩌겠어요 웃어야지'라고 하더라. '내가 너한테 많이 배운다'라고 했다"라고 천우희의 현장에서 태도에 대해 강조했다.



'우상'은 제69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섹션 초청작이다. 3월 20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CGV아트하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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