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하' 감독 "이정재=작품 전체를 보는 눈..박정민=모든 감독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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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4. 오후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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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바하'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박혜은 편집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메가토크는 장재현 감독와 이정재, 박정민이 참석해 영화와 캐릭터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는 물론 관객들과의 토크로 풍성하게 채워졌다.



이정재는 “시나리오 자체가 영상 이미지를 불러일으킬 만큼 잘 묘사가 되어있어서 굉장히 신선했다”, 박정민은 “상상할 여지가 굉장히 많은 추리 소설을 읽는 것 같았다. 시나리오가 가진 힘이 엄청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하며 '사바하'의 탄탄한 전개를 전했다.




이정재는 신흥 종교를 쫓는 ‘박목사’ 캐릭터에 대해 “개인적인 아픔도 있지만 가벼운 면모도 있는 캐릭터의 간극을 좁히는 작업이 필요했다. 감독님과 오래 고민하고 이야기하며 완성했다”며 캐릭터에 대한 깊은 고민을 느끼게 했다.



박정민은 미스터리한 인물 ‘나한’에 대해 “‘나한’의 쓸쓸한 내면을 드러내기 위해 오히려 혼란스러운 내면을 최대한 감췄다. 후반부에 감정들이 토하듯 쏟아져 나오면 더 쓸쓸하고 가여워 보일 거 같았다”며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쏟은 진심과 노력을 짐작케 했다.



장재현 감독은 이정재와의 호흡에 대해 “'사바하'를 정말 사랑하는 게 느껴졌다. 늘 관객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영화의 전체를 본다. 이번 작품을 통해 많이 배웠다”, 박정민에 대해서는 “충무로에서 이미 모든 감독이 눈독을 들이는 배우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라고 전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완성한 ‘그것’과 ‘금화’ 역의 이재인에 대해 장재현 감독은 “시나리오를 보면서 상상하고 있던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또한 나이에 비해 성숙한 분위기가 있고 영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이재인과의 작업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화 속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에 대해 이정재는 “‘나한’이 환상 속에서 엄마의 품에 안겨 자장가 노래를 듣는 장면에서 감정이 많이 동요됐다”, 박정민은 “‘박목사’가 ‘요셉’에게 자신의 사연을 친구의 사연으로 바꿔 얘기하는 장면에서 눈물이 날 정도로 쓸쓸했다. 그 장면이 '사바하'를 관통하는 정서가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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