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거:유관순 이야기' 고아성 "실존인물 연기 소원..죄책감과 의심"[인터뷰②]

'항거:유관순 이야기' 고아성 "실존인물 연기 소원..죄책감과 의심"[인터뷰②]

2019.02.19. 오전 10:5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항거:유관순 이야기' 고아성 "실존인물 연기 소원..죄책감과 의심"[인터뷰②]_이미지
  • '항거:유관순 이야기' 고아성 "실존인물 연기 소원..죄책감과 의심"[인터뷰②]_이미지2
AD

배우 고아성이 실존인물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조민호 감독)의 고아성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매체 라운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3.1 만세운동 이후 우리가 몰랐던 유관순(고아성)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고아성은 "시나리오 받고 일주일 정도 고민했는데, 감독님과 미팅하고 거의 바로 출연 결정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고아성은 "늘 소원이 실존인물을 연기하는 것이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주변에서 모티브를 얻은 적은 있었지만 실존인물은 다른 느낌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실존인물을 연기하니 마냥 소원을 이룬 느낌만은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배우에게 실존인물을 연기한다는 것은 때로는 그 자체로 한계, 굴레가 되기도 할 터. 실존인물을 연기하는 게 소원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고아성은 "어떤 캐릭터를 연기하든 늘 '실제로 이런 사람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연기한다. 그 지점에서 오는 죄책감 같은 게 있었다. 내가 연기하는 게 과연 맞을까에서 오는 죄책감이었다. 일종의 의심이다. 실존인물을 연기해보니 또 다른 죄책감이 있더라"라며 울먹거렸다.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2월 27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Copyrights ⓒ TV리포트. 무단 전제 -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