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새' 베를린국제영화제 14plus부문 대상 "탁월한 심리묘사"

'벌새' 베를린국제영화제 14plus부문 대상 "탁월한 심리묘사"

2019.02.18. 오후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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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벌새'(김보라 감독)가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14plus 부문 대상을 받았다.



'벌새'는 성수대교가 붕괴된 1994년, 거대한 세계 앞에서 방황하는 중학생 은희가 한문 선생님 영지를 만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마주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14살짜리 소녀가 냉혹하고 폭력적인 세계를 마주할 때의 내밀한 감정을 묘사한 작품이다.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베를린 국제영화제의 제너레이션 부문은 아동, 청소년을 위한 성장 영화를 다루는 부문으로, 전체관람가인 ‘Kplus 섹션’과 14세 이상 관람가인 ‘14plus 섹션’으로 구분된다.




올해는 2,500편의 작품이 출품돼 총 62편의 장·단편만이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벌새는 14plus섹션 후보로 올랐다.



베를린영화제는 '벌새'에 대해 “상업 장편 데뷔작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의 작품적인 그리고 연출적인 성숙함을 보여주면서 주인공의 탁월한 심리묘사를 통해 관객 모두를 통하게 했다”라고 평했다.



국내에서도 23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 소개된 '벌새'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넷팩상 및 KNN관객상 수상을 수상했으며,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회 특별상 및 새로운 선택상 수상 등 다수의 영화제에서 공식 상영 초청돼 관객을 미리 만났다.



'벌새'는 상반기 국내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콘텐츠판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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