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빠진 로코"…'어쩌다 결혼' 김동욱X고성희, 공감 자극 '케미 男女' [종합]

"로맨스 빠진 로코"…'어쩌다 결혼' 김동욱X고성희, 공감 자극 '케미 男女' [종합]

2019.02.18. 오후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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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결혼'이다. 결혼에 대한 극과 극의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남녀가 만나 계약 결혼을 하게 된 것. 필요에 의해 만나, 결혼까지 골인한 두 사람의 이야기.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는 영화 '어쩌다 결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박수진 감독, 박호찬 감독, 김동욱, 고성희, 황보라, 손지현이 참석했다.



'어쩌다, 결혼'은 자유를 얻기 위해 결혼을 계획하는 항공사 오너 2세 성석(김동욱)과 내 인생을 찾기 위해 결혼을 선택한 전직 육상요정 해주(고성희)가 서로의 목적 달성을 위해 딱 3년만 결혼하는 척, 같이 사는 척 하기로 계약하며 생긴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관객들이 쉽게 공감하고 함께 웃을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자 남녀 감독 공동 연출이라는 획기적인 시도를 했다. 영화 연출을 맡은 박호찬, 박수진 감독은 각각 상석, 해주의 캐릭터 콘셉트부터 대사까지 모든 캐릭터 빌딩을 각자 맡아 남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김동욱은 결혼을 계획하는 항공사 오너 2세 정성석 역을 맡았다. 아버지가 결혼을 하지 않을 경우 남은 재산을 모두 새 엄마와 이복동생에게만 상속하겠다고 엄포를 내리자 결혼만 해줄 여자 해주에게 3년 계약 결혼을 제안하는 인물이다.



그는 "성석은 제가 가지고 있는 인생의 결혼관과 크게 차이가 있다. 초반에 시나리오를 받고 캐릭터를 고민하면서 감독님과 그 부분에 대해 많이 얘기를 했다. 제가 생각했던 인생의 결혼관을 대립시키기 보다는 다양한 생각, 가치관, 결혼에 대한 감정들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구나를 이해하는 게 먼저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참여한 작품이지만, 이 작품을 받고 연기하고 고민하면서 결혼에 대해 조금 더 폭 넓게, 진지하게 고민한 것 같다. 특정한 장면에 이입이 됐다기 보다 이 작품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들에 굉장히 공감을 했다. 함께 응원하고 헤어지는 해주와 성석을 보면서 '저런 모습들도 또하나의 요즘 젊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결혼, 연애, 인생의 모습이겠구나' 공감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결혼은 선택하는 전직 육상요정 박해주는 고성희가 맡았다. 한 때는 나가는 대회마다 메달을 휩쓴 육상요정이지만 지금은 부상 후 선수 생활을 접고 계약직 체대 조교수로 일하고 있는 인물. 가뜩이나 안 풀리는 인생인데 결혼 압박이 심해지자 상석과 3년 계약 결혼을 하게 된다.



고성희는 박해주를 연기한 것에 대해 "저 같은 경우도 해주와는 또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저와 친한 친구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인 것 같다"면서 "사랑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의무적이기 보다는 조금 더 자연스럽게, 스스로 선택하는 결혼을 응원하는 편이다. 저는 언제 결혼할 지는, 일단 일을 결심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어쩌다 결혼'은 황보라, 김의성, 임예진 염정아, 조우진, 김선영, 유승목, 이준혁 등 충무로의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출연하며 장면장면에 생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박해주의 친구로, 한번 이혼 경험이 있는 미연을 연기한 황보라는 "시놉을 보고 '어떻게 이런 일이 있지?', '가능한 일인가?' 깜짝 놀랐다. 제가 연기한 인물이 한번 다녀온 인물이라서, 조금 더 자유로운 가치관으로 연기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결혼 가치관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연애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사람에 대해서 볼 것 안 볼 것 다 봤다. 신뢰가 있어야 결혼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제가 7년 째 열애 중이다. 만약 결혼을 한다면, 지금 남자친구와 하고 싶다. 저도 벌써 37살이다"고 웃었다.




시나킴을 연기한 손지현은 "참여 자체만으로도 저에게는 감사했던 작품이다. 감독님께서 좋게 봐주시고 현장에서 배우분들 보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다. 배우로 전향하고 첫 영화인데 부족한 부분을 많이 커버해주셨다. 현장에서 많이 배웠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우 김동욱, 고성희, 황보라, 손지현이 출연하는 영화 '어쩌다 결혼'은 오는 2월 2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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