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 김향기 "정우성 타고난 외적매력보다 내적매력 많은 사람"[인터뷰①]

배우 김향기가 정우성 실제성격을 밝혔다.

영화 '증인'(이한 감독)의 김향기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매체 라운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증인'은 유력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정우성)가 사건 현장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향기는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 역을 맡았다. 쉽지 않은 캐릭터를 안정적이고 섬세하게 표현했다. '신과함께'로 쌍천만 흥행 신화를 거둔 김향기는 '증인'을 통해 특유의 순수한 매력과 에너지로 극을 이끄는 저력을 드러냈다.

김향기는 "정우성 선배님은 생각보다 친근하다. 외적인 건 타고나는 거잖나. 외적인 것으로 주목을 많이 받았는데 본인이 노력해야 드러나는 내적인 매력이 많은 분이다. 자세, 태도, 어투, 일상적인 부분들이 생각보다 굉장히 친근하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김향기는 "(정우성은) 웃음도 많고 아재 개그도 많이 한다. 많은 분이 그걸 알아줬으면 좋겠다. 영화에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는데, 굉장히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전했다.

'증인'은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 이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월 13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