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 김향기 "난 착한사람 아냐..바른 이미지 강박 없다"[인터뷰③]

'증인' 김향기 "난 착한사람 아냐..바른 이미지 강박 없다"[인터뷰③]

2019.01.22. 오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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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향기가 '좋은 사람'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영화 '증인'(이한 감독)의 김향기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매체 라운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증인'은 유력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정우성)가 사건 현장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향기는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 역을 맡았다. 쉽지 않은 캐릭터를 안정적이고 섬세하게 표현했다. '신과함께'로 쌍천만 흥행 신화를 거둔 김향기는 '증인'을 통해 특유의 순수한 매력과 에너지로 극을 이끄는 저력을 드러냈다.



영화는 관객에게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에 대해 김향기는 "좋은 사람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잖나. 나는 아직 나이가 어리다 보니까 큰 내적 갈등의 선택은 없었지만, 나 아닌 누군가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선택을 하려 노력하는 편이다"고 밝혔다.



김향기는 "착한 이미지가 부담되지 않나"라는 질문에는 "착하지 않다. 착한 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혼자 조용히 있는 걸 좋아한다. 착하다 나쁘다의 기준에서 보면 나는 보통사람이다"고 답했다.



이어 김향기는 "누가 나를 건드리거나, 아무 것도 하지 않았는데 상처가 되는 말을 하면 나역시 기분 나쁘고 상처받는다. 하지만 굳이 맞받아치지 않을 뿐이다. 착한 이미지에 대한 강박은 아직까진 없다"고 털어놨다.



'증인'은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 등을 통해 사회 문제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품어온 이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월 13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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