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 감독 "정우성 안 좋아하려고 엄청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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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0. 오전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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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 이한 감독이 정우성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전했다.



10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증인'(이한 감독, 무비락·도서관옆스튜디오 제작) 제작보고회에는 이한 감독을 비롯, 배우 정우성, 김향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증인'은 유력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정우성)가 사건 현장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한 감독은 "순호 캐릭터를 객관적으로 봐야하는데 나도 모르게 빠지게 되더라. 주변 스태프들도 '순호에게 너무 빠진 것 아니냐'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이한 감독은 "속으로 '나는 정우성 씨를 별로 안 좋아한다'라고 주문을 걸었다. 엄청 노력했다"라고 연출자로서 중심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정우성은 "정말 티 나는 노력이었다. 객관성을 잃으면 안 될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감독님 눈은 하트였다"라고 회상했다.



'증인'은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 이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월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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